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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기] 남한산성

코리안박 2017. 10. 10. 09:58


애인과 함께 오랜만에 남한산성을 봤습니다.


역사적 배경은 정묘호란 병자호란이다.


정묘호란에서 형제의 예로 마무리지은 조선은


그 이후에 병자호란에 대비가 없었다.


결국 선조는 청나라 군대에 쫓겨 남한산성으로 피신하게 된다.




전쟁보다는 평화를 주장하는 화이파


이병헌이 그 역할이다.




끝까지 결사항쟁을 주장하는 척화파 


김윤석이 그 역할이다.





척화와 화이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조


사실 개인적으로 인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다.


일단 전쟁에서 진 왕이고


나중에 소현세자를 내친 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고뇌하는 왕을 보니


다른 사람이 왕이었도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명과 청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


현재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사드 문제로 대한민국은 고민에 차 있다.


지금의 현실과 1636년의 상황이 다르지 않아 보인다.





사실 영화를 보는 내내 고구마였다.

청나라 군대보다 영의정의 못된 만행이 더 치가 떨렸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끝끝내 사이다가 없었다.


아마 흥행 성적은 저조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멋진 연기를 보여줬고


현재의 국제정세에 대해 답을 주는 것 같아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추가로 최명길과 김상헌에 대해 검색해보고 알았다.

이병헌이 연기한 최명길은 당대에는 물론이고

그 후대에까지 화이를 주장하였다 하여 욕을 먹는다.

반면 김상헌은 후대에는 칭송받는다.

 

물론 지금 시대에 와서 평가는 그 반대일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나라 위한 충심만은 확실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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