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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보기] 나인

코리안박 2018. 7. 21. 15:57

 

이번이 4번째 정주행 같다.

나에게는 인생 드라마인 셈이다.

 

처음에 볼 때는 사실 케이블 채널 드라마라서 꺼려졌다.

추천이 많은 드라마였지만

매니아들 사이에서만 그런 것 같아서

오히려 걱정되었다.

 

하지만 처음 정주행 때에는 완전 스릴 넘쳤고

두번째 정주행 때는 처음에 놓쳤던 부분들을 알게 되어

더욱 재밌었다.

 

이 드라마는 타임슬립이면서

꼼꼼하게 논리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서 좋았다.

박진감도 넘치면서 교훈적인 면도 많다.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 깊었던 점은

현재의 중요성이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우연히 타임머신 역할을 하는 향을 얻고

그 향을 통해서 과거의 일들을 바꾸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하나의 향으로 겨우 30분만 과거에 머물 수 있어서

항상 시간에 쫓긴다.

 

하지만 과거의 어린 남주는 얼마든지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정작 주인공이 과거에 가서 바꾸지 못한 사건들을

오히려 과거의 어린 남주가 바꾼 일들도 많다.

 

예를 들면 남주의 병을 예방한다던지

비디오 테이프를 기자에게 전달하여

최회장의 죄를 밝혀낸다던지

 

결국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순간은

20년 후의 내가 그토록 돌아가고 싶었던

그 순간이다.

 

열심히 지금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드라마다.

 

 

 

 

엔딩 부분은 다소 오픈 형식인 것 같은데

내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해석한다.

 

일단 남주는 과거로 돌아가서 현재로 돌아오지 못 하고 죽는다.

하지만 과거의 남주가 20년 동안 살아오면서

어느새 미래의 남주가 죽었던 시점까지 살게되고

그 순간 미래의 남주도 되살아나게 되는 것이다.

 

미래의 남주가 과거에서 되살아나고

과거의 형이 티벳으로 떠난 것을 알게 된다.

 

과거의 형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자신의 죄값을 받았으나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가 정신을 잃어버린 것을 내내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과거의 형은 해외봉사를 하게 되면서

타임머신 향의 존재를 알게 되고

티벳으로 떠난 것이다.

 

하지만 1화 오프닝에서처럼

산에서 조난을 당하게 되고

그 순간에 미래의 남주가 나타난 것이다.

 

아무튼 내가 내린 엔딩은 이러하다.

결국 미래의 남주는 자신의 시간으로 돌아가지 못 하고

과거에서 부활하게 된 것이다.

 

아무튼 정말 명작 드라마 같다.

드라마도 작가도 출연진도 너무 멋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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