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위기에 빠진 광주 지하철 2호선, 어떡하나?

오랜만에 광주 지하철 2호선에 대해 글을 씁니다.

예전부터 광주 지하철 2호선 건설 과정에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블로그에 이를 지적하는 글을 많이 올렸는데

여전히 많은 광주 시민분들이 이를 모르고 있고

광주 시장을 비롯한 정치권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지 않는 것 같네요.

이러다가 광주 지하철 2호선이 또 한번 망하는 길로 가는 건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아래는 최근에 뜬 광주 지하철 2호선 관련 기사입니다.

 

 

 

 

갑자기 광주 지하철 2호선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가 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기자들도 이제서야 문제점을 인식하신 거 같네요.

 

광주 지하철 2호선의 핵심 과제가 3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광주 지하철 2호선의 필요성을 들겠습니다.

 

 

 

 

위는 기존 광주 지하철 1호선 노선도 입니다.

아마 광주 사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아시겠지만

광주 지하철 1호선의 가장 큰 문제는

주거지역을 거치지 않는 지하철 노선이라는 점입니다.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문화전당 등을 지나지만

정작 주거지역을 지나지 않으니

누가 이용을 하겠습니까?

 

광주시 예산 수백억원이 매년 광주 지하철 1호선 적자 보전에 쓰이고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광주 지하철 적자가 없어지면

광주시 재정도 탄탄해지고

그 돈으로 광주 발전에 더 쓸 수 있는 돈이지요.

 

그러면 광주 지하철 1호선 적자를 막는 방안은 무엇일까요?

그게 바로 광주 지하철 2호선 입니다.

 

아래는 광주 지하철 2호선 노선도입니다.

 

 

 

 

광주 지하철 2호선은 광주 지하철 1호선 노선도에 대한 반성으로

주요 주거지역을 죄다 거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광천터미널, 야구장, 전남대 등도 지선을 통해서 거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속한 광주 지하철 2호선 건설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광주 지하철 2호선 건설에 박차를 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윤장현 시장으로 바뀐 직후

광주 지하철 2호선 건설 여부를 다시 논의했고

곧 이어 푸른 길 논란 등으로 건설 계획이 차일피일 늦춰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하철 차량이 2량 기준으로 되어 있는데

서울 지하철 9호선이 4량으로 했음에도 지옥철 논란을 겪은 것을 생각하면

조속히 2량 차량을 확대하여 재논의해야 함에도

광주시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일을 이렇게 처리할지 답답하네요...ㅠㅠ

 

 

 

 

광주 지하철 2호선 지선과 관련하여 또 하나 답답한 점이 있습니다.

광주시에서는 지선을 통해서 광주 지하철이

광주역, 광천터미널, 야구경기장 등을 지나게 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실제 국가철도 건설 계획에는 지선은 계획조차 안 잡혀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노선을 지선으로 돌리고

제대로 된 건설 계획조차 못 짜 놓은 형편입니다.

 

윤장현 시장을 비롯한 광주시,

그리고 광주시 국회의원들이

광주 지하철 건설에 책임을 가지고 제대로 건설했으면 합니다.

 

매년 수백억이 광주 지하철 1호선 적자 보전에 쓰이고 있습니다.

조속히 광주 지하철 2호선을 제대로 개통하여

광주 지하철 이용 인원이 늘어나는 길만이

광주가 발전할 수 있는 길입니다.

 

지선으로 돌린 황금노선을 2호선 정규노선으로 편입하고

지하철 2량 기준으로 건설 계획을 적어도 4량 이상으로 올려야 합니다.

차일피일 미루면 답이 없습니다.

 

일하는 광주시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