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TV를 잘 안 보이니깐 오히려 유투브를 통해 TV 프로그램 내용을 보게 된다. 이전에 남녀갈등 문제에 대해 토론할 때도 참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게임 중독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것을 보면서 100분 토론에 대해 참 안타까움을 느낀다. 학창시절에 치킨 한마리 시켜서 기숙사 친구랑 보던 100분 토론인데 그 당시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고 토론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토론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는데 왜 이렇게 되었는지. 일단 주제가 공감이 가지 않는다. 저번 남녀갈등 편도 그랬지만 솔직히 토론거리인지도 잘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패널들도 약하다. 게임 중독 문제에 관하여 전문가들이라고 나왔는데 솔직히 기대 이하였다. 대도서관 나오는 것을 보고 그렇게 수준 높은 토론은 아니..
요즘 경제적으로나 외교적으로나 상황이 많이 안 좋다. 반도체 호황이 끝나가면서 경제 지표도 안 좋아지고 북미대화가 제대로 안 풀리면서 외교적으로도 안 좋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님의 생각이 궁금했다. 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대담이 열렸고 아마 많은 관심이 쏠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궁금한 것 중에 하나가 북한 문제였는데 도보다리 대화나 북핵 해법 질문은 좋았다. 언론 평가를 보니 청와대에서 따로 사전에 질문을 검토하진 않은 것 같다. 시나리오를 짜놓고 한 대담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문 대통령님이 답변하기 곤혹스러운 독재자 질문이라던지 북핵 해법 등 송곳 질문도 들어왔다. 문재인 대통령님 지지자로서 아쉽지만 짜고치는 대담보다는 그런 송곳 질문이 더 좋다고 생각하기에 괜찮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