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주연이라서 본 드라마 하지만 엄마를 소재로 다뤄서 매회 오열하게 만든 드라마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 했다고 하는데 진짜 일본 느낌이 물씬 났다. 일단 잘 알지도 못 하는 아이가 가정 폭력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멋도 모르고 아이를 데리고 도망간다는 것부터가 좋게 말하면 신선했고 나쁘게 말하면 어이없었다. 나중에 가면 오히려 친엄마가 아이 목숨을 갖고 협박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기가 막힐 정도였다. 일본 드라마의 카피가 모성은 여자를 미치게 한다인데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일단 중심 소재는 자기 자식을 저주하는 친엄마와 남의 자식이지만 아껴주는 양엄마의 대결이라고 보면 된다. 혜나의 친엄마는 어린 나이에 혜나를 낳고 혼자서 어렵게 키워 나간다. 하지만 혼자 아이를 키우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
소재는 굉장히 흥미로웠지만 애인과 함께 보기엔 좀 무거운 주제라서 안 봤던 영화다. 이제서야 보게 된 것이 안타깝다.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의욕충만한 군인이 국방부 소속 방사청에서 일하게 된다. 항공기 구입 관련 일을 담당하게 되는데 문제가 발생한다. 공군 파일럿이 찾아와서 항공기 구입 관련 비리가 있다고 알린다. 대충 비리 내용을 소개하자면 부품 납품 단가를 몇백배 뻥튀기하거나 낡아서 못 쓰는 폐 부품을 마치 새 제품인 양 속여 고위층들이 나눠먹기 한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안 믿었지만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된 김상경은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려고 하나 오히려 내부고발자로 낙인찍혀 고생하게 된다. 물론 영화 속에서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내부고발자로 낙인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