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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는 오래전부터 자동차공장 신설을 추진해왔습니다.

대선 공약 때마다 자동차생산 백만대 공약이 나왔었고

제 기억에 박근혜 대통령도 자동차생산 공약을 하신 걸로 압니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이 많이 힘들고

해외 수출도 잘 안 되는 상황이다 보니

자동차생산을 늘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 반값연봉을 내걸었고

결국 현대차에서 투자유치를 받아냈습니다.

 

간단히 내용을 설명하면

총 투자비용은 최소 5000억인데

이 중 20%를 현대차에서 부담한다고 합니다.

광주시는 21% 지분을 갖는 대주주가 된다고 합니다.

 

현대차에서만 투자를 받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대차 외에 다른 자동차업체의 위탁생산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롤모델로는 대만의 팍스콘 기업을 따라한다고 합니다.

팍스콘은 애플이나 소니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기업이라고 합니다.

 

제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데

상대적으로 광주는 제조업 부문이 약한 편입니다.

이번 기회로 일자리 창출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반값연봉이라고 하지만 연봉4000은 왠만한 대기업 연봉입니다.

광주에서 이만한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반발도 많습니다.

 

우선 기존 현대자동차 노조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신들보다 더 싼 연봉을 받고 동일한 자동차를 생산한다면

자신들의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 광주시 재정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광주시 재정 형편이 좋지 않은데

무리해가면서 기업설립을 할 필요가 있냐는 겁니다.

 

마지막으로는 과연 성공할까 입니다.

처음엔 반값연봉이지만 나중에 연봉인상을 주장할 수도 있고

다른 기업들의 위탁생산이 꾸준할지도 사실 의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반발에도 불구하고

저는 광주시와 현대차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광주가 일자리가 부족해서

광주 청년들이 외지로 많이 나가는데

이렇게 일자리 마련하려고 열심히 노력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투명하게 일꾼들을 선발하셔서

광주시 공무원들끼리 나눠먹기 식만 아니면 좋겠네요.

아무튼 기분 좋은 기사입니다.

 

관련하여 경향신문에서 좋은 기사가 실렸네요.

관련 경향신문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32&aid=000287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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