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기] 1급 기밀

 

소재는 굉장히 흥미로웠지만

애인과 함께 보기엔 좀 무거운 주제라서 안 봤던 영화다.

이제서야 보게 된 것이 안타깝다.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의욕충만한 군인이 국방부 소속 방사청에서 일하게 된다.

항공기 구입 관련 일을 담당하게 되는데

문제가 발생한다.

 

공군 파일럿이 찾아와서

항공기 구입 관련 비리가 있다고 알린다.

 

대충 비리 내용을 소개하자면

부품 납품 단가를 몇백배 뻥튀기하거나

낡아서 못 쓰는 폐 부품을 마치 새 제품인 양 속여

고위층들이 나눠먹기 한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안 믿었지만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된 김상경은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려고 하나

오히려 내부고발자로 낙인찍혀 고생하게 된다.

 

 

물론 영화 속에서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내부고발자로 낙인 찍혀서 다른 곳으로 전출되거나

일을 그만 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영화는 개봉하기까지가 험난했다고 한다.

당시 이명박 정부에서 압박도 있었다고 하고

박근혜 정부 들어서서도 그대로였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야 개봉될 수 있었다고 한다.

 

투자도 상당히 힘들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배우 분들 중에는 노개런티로 출연하신 분도 있다고 한다.

대단하신 분들 같다.

 

아무튼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이런 과오가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