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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보기] 드라마 마더

코리안박 2018. 9. 18. 07:51

 

이보영 주연이라서 본 드라마

하지만 엄마를 소재로 다뤄서 매회

오열하게 만든 드라마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 했다고 하는데

진짜 일본 느낌이 물씬 났다.

 

일단 잘 알지도 못 하는 아이가

가정 폭력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멋도 모르고 아이를 데리고 도망간다는 것부터가

좋게 말하면 신선했고

나쁘게 말하면 어이없었다.

 

나중에 가면 오히려 친엄마가

아이 목숨을 갖고 협박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기가 막힐 정도였다.

 

일본 드라마의 카피가

모성은 여자를 미치게 한다인데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일단 중심 소재는

자기 자식을 저주하는 친엄마와

남의 자식이지만 아껴주는 양엄마의 대결이라고 보면 된다.

 

혜나의 친엄마는

어린 나이에 혜나를 낳고

혼자서 어렵게 키워 나간다.

 

하지만 혼자 아이를 키우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고

자신의 아이를 싫어하게 된다.

 

거기다가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는데

그 남자친구가 자신의 아이를 폭행해도

방관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보영이 혜나의 임시 선생님이 되었고

혜나가 추운 겨울에 쓰레기처럼 내버려져 있는 것을 보고선

차라리 자신이 키우자는 생각으로

함께 도망을 치게 된다.

 

솔직히 양쪽 어머니 입장이 모두 이해되었다.

나도 강아지들을 길러 봤는데

강아지들이 방을 어지럽히거나

사정없이 짖어댈 때는 가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육아는 강아지 키우는 것보다 훨씬 어려울텐데

혼자 아이를 키운다는 게 결코 쉽지 않고

육아 스트레스가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이보영의 입장도 이해된다.

추운 겨울에 내쫓겨진 아이가 안쓰러워서

차라리 내가 길러 보자는 생각에

충분히 공감되었다.

 

 

 

이보영과 허율은 결국 해피엔딩을 맞게 되는데

드라마 보는 내내

어머니와 강아지들이 생각나는 드라마였다.

 

아마 결혼하게 된다면

저런 가족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작품에 나오는 배우들 연기가 엄청났는데

이보영은 원래 대상 배우이니 당연하고

허율 역의 아역배우가 정말 연기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비중이 장난 아니던데

연기가 정말 최고였다.

 

거기에 이보영의 엄마들 연기도 대단했고

악역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하나같이 최고였다.

 

엄마 소재 작품은 조금 반칙같다.

너무 펑펑 울게 만든다.

거기에 말기 암 내용도 있어서 안 울 수가 없었다.

비슷한 작품으로 엄마를 부탁해 책도 있다.

그 책 읽을 때도 많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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