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번 학기에는 전통음악의 이해라는 과목을 듣는데,
교수님의 소개로 문현 선생님의 시조 발표회에도 갔답니다.
그런데 공연을 보러 갔다가 근처 음식집에 우산을 놔두고 왔었습니다.
우산도 가지러 갈 겸 언제 좋은 공연이 있다면 또 서울남산국악당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보게 된 것이 바로 서원가야금연주단의 공연이었습니다.

 



서울 남산국악당에서는 여러 전통음악 공연이 열리곤 하는데,
서원대학교의 교수와 학생들이 만든 서원가야금연주단 또한 이번에 초대를 받아서 공연을 했습니다. 
  
사진에서처럼 가운데에 교수님이 연주를 하시고, 그 둘레를 빙 둘러서 학생들이 연주를 합니다.
가야금 뜯는 모습이 참 고왔답니다.

 



가장 감명 깊었던 곡은 5개의 곡들 가운데 세 번째로 연주된 ‘잔상’이었습니다.
정민아 작곡가가 관객석에서 함께 해서 더욱 뜻 깊은 무대였는데,
젊은 작곡가가 쓴 곡이라서 그런지 현대적인 무대 연출이 돋보이는 곡이었습니다.
악기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대통과 항아리 등이 써서 이 세상의 음악이 아닌듯한 느낌이 들었고,
깔끔한 드레스를 입고 가야금을 연주하는 모습이 전통의 현대화를 보는 것 같아서
더욱 전통퓨전무대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전통음악 공연이 있다면 가끔씩 시간을 내어 관람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서울남산국악당을 자주 애용해야 겠어요. ^^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