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인데 굉장히 재미없었다. 박서준 박민영 두 배우 모두 좋아하는 터라서 4화까지는 흥미롭게 봤다. 초반에는 숨겨진 비밀도 있어 보이고 굉장히 스릴 있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모두 과거에 종지부가 난 사안이었고 재벌 부회장과 결혼하는 신데렐라 이야기 였다. 원작을 안 봐서 솔직히 원작과 비교는 못 하겠다. 하지만 원작에 내용이 부실해도 드라마화하는 과정에서 조금 사건들을 재구성해서 넣었어야 하지 않나 싶다. 드라마 보는 내내 악역도 없고 위험한 사건도 없었다. 처음에는 형이 악역인 줄 알았는데 자신의 과거를 알고는 오히려 사과하는 착한 형이었고 납치한 여자가 악역인 줄 알았는데 이미 돌아가신 고인이었다. 그래서 재벌가와의 결혼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줄 알았더니 오히려 재벌가..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다른 사람의 마음 소리가 들리는 이종석과 국선변호인으로 일하는 이보영 케미가 돋보였던 드라마 사실 이보영 이종석 연기도 대단했지만 대본 자체가 탄탄했던 드라마였다. 법률 지식이 상당히 뒷받침 된 것 같았다. 하지만 아무튼 이 드라마로 이보영은 그 해 대상을 거머쥘 수 있었다. 남주로서 이종석 활약도 컸으나 이 당시 이종석은 신인 급이었기에 조금 아쉽지만 인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 전문직 여성의 면모와 허당의 면모를 동시에 보여준 이보영 연기력이 굉장히 돋보였다. 신인 급이었지만 연기도 잘 했고 비주얼도 좋아서 지금도 인기많은 이종석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정웅인 악역인데 극 중 불안감을 조성하여 굉장히 스릴 있게 드라마를 볼 수 있었다. 역시 명품 배우
썸남과 고백부부를 통해 알게 된 장기용 장기용이 나와서 본 드라마인데 소재가 다소 충격적이다. 소재가 과격한데 15세 관람가라서 더 놀라웠다. 망치 휘두르면서 사람들 죽어나가는데 왜 15세 관람가인지 모르겠다. 드라마의 내용은 장기용의 아버지가 희대의 살인마이고 장기용은 자신의 아버지가 죽인 부부의 딸과 사랑에 빠진다. 장기용의 아버지는 감옥 안에서 자서전도 쓰는데 자서전을 읽고 많은 추종자들이 생긴다는 점은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가 떠올랐다. 참고로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는 청소년 관람불가이다. 드라마 폭력 수위가 영화랑 별 차이가 없는데 15세 관람가 받은 것은 이해가 안 된다. 아무튼 드라마는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긴 했지만 사실 별 감흥은 없었다. 여름의 더위를 씻겨줄 스릴러 영화라면 모르겠지만 드라마..
이번이 4번째 정주행 같다. 나에게는 인생 드라마인 셈이다. 처음에 볼 때는 사실 케이블 채널 드라마라서 꺼려졌다. 추천이 많은 드라마였지만 매니아들 사이에서만 그런 것 같아서 오히려 걱정되었다. 하지만 처음 정주행 때에는 완전 스릴 넘쳤고 두번째 정주행 때는 처음에 놓쳤던 부분들을 알게 되어 더욱 재밌었다. 이 드라마는 타임슬립이면서 꼼꼼하게 논리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서 좋았다. 박진감도 넘치면서 교훈적인 면도 많다.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 깊었던 점은 현재의 중요성이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우연히 타임머신 역할을 하는 향을 얻고 그 향을 통해서 과거의 일들을 바꾸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하나의 향으로 겨우 30분만 과거에 머물 수 있어서 항상 시간에 쫓긴다. 하지만 과거의 어린 남주는 얼마든지 미..
드라마 나인을 아주 재밌게 봤다. 잘 만든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드라마 나인을 만든 제작진이 다시 모여 만든 드라마가 삼총사이다. 나인의 남주였던 이진욱이 출연하여 의리를 보여줬다고 한다. 이 드라마는 원래 12화씩 3시즌으로 제작될 계획이었다고 한다. 예산도 100억 가까이 투입되어 대작으로 만들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방송 당시 개그콘서트와 왔다 장보리 드라마 때문에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여 무산되었다. 오늘 완결을 보면서 아쉬운 점은 시즌제를 염두에 두다보니 다소 재미가 떨어지는 요소가 있었던 것 같다. 삼총사라는 제목답게 좀 더 치열하게 싸우고 목표 달성하는 액션극이 되어야 했으나 남주 이진욱을 사이에 두고 여주들끼리 갈등하는 요소가 주로 문제되었다. 더군다나 김자점이 악역인데 그렇게 악역같지..
유명 아이돌이 주연으로 나오는 드라마라서 안 봤는데 여중생a 영화를 보고 나서 드라마도 보게 됐다. 개인적으로 연기가 좀 과장되어서 어색한 감이 없잖아 보였다. 물론 얼굴만 보면 괜찮을 수는 있지만 연기 잘 하는 다른 배우들 작품에 비하면 아쉬운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내용은 괜찮았다. 일본 드라마가 원작이라고 하는데 일본 드라마를 안 봐서 원작의 느낌은 모르지만 원작을 제대로 구현한 느낌은 아닌 것 같다. 드라마 제목이 리치맨인데 전혀 리치한 느낌이 안 난다. 남주는 회사 대표인데 평소에는 게임만 하는 설정이라서 더욱 그런 것 같다. 보통 드라마에 나오는 재벌들은 아랫사람들이 따라 다니는데 이 드라마에 나오는 재벌들은 항상 혼자 다녀서 그런 것 같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오히려 첨단 IT에 대한 생..
원작 웹툰은 봤는데 드라마 고백부부는 안 봤었다.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들었는데 드라마 보면서 너무 많이 울었다. 사실 이 드라마가 꺼려졌던 이유는 20살과 38살을 동시에 연기한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동안 연기자라고 하여도 20살 연기가 자연스럽진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색하지 않았고 오히려 장나라가 38살 연기할 때 가끔 소름돋을 정도였다. 그리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지만 너무나 멋있게 나온 선배 장기용 요즘엔 주연으로 나온다던데 그것도 나중에 봐야겠다. 기럭지가 아주 좋다. 가장 눈물을 많이 흘리며 봤던 것은 역시 죽은 어머니와의 재회일 것이다. 장나라가 어머니를 다시 만났을 때의 대화도 슬펐고 손호준이 포도상자 들고선 자기도 장모님이 보고 싶었다고 할 때도 슬펐다. 확실히 이런 점에서 난..
선한 인상의 정해인 때문에 본 드라마 사실 처음에 이 드라마를 보고 싶지 않은 이유가 드라마 제목부터가 메갈 느낌의 드라마라서 싫었다. 실제로 관련 내용이 많이 나온다. 직장 내 성추행을 다루는데 직장 상사들은 죄다 성추행을 거리낌없이 행하는 사람들로 나온다. 사회의 중요 문제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공감은 되나 역시나 문제가 다소 있는 부분이다. 그 다음으로 주요 내용은 손예진과 정해인 사이를 가로막는 어머니 손예진 집안도 사실 그다지 좋은 집안은 아닌데 어머니 입장에서는 서울대 출신의 명문가 자제와 결혼시키려 하신다. 이 부분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 하는데 나 또한 이 점에서 많은 짜증이 일어났다. 마치 우리 아버지를 보는 것 같아서 현기증이 날 정도였다. 어머니는 다 자식을 위해서 하는 거..
미드를 안 보는데 미드 판권으로 만든 드라마라고 한다. 미드 슈츠 때문에 본 것은 아니고 장동건과 박형식이 나온다고 해서 봤다. 박형식은 한번 이해한 것은 암기해버리는 천재로 나온다. 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공부를 하지는 못 하고 뒷 골목을 배회한다. 하지만 우연히 장동건을 만나게 되고 변호사 자격증은 없지만 변호사 행세를 하게 된다. 변호사 행세를 하면서 수많은 사건을 정의롭게 헤쳐나간다. 대충 내용은 이러하다. 솔직히 슈츠 리뷰를 왜 하냐면 드라마 보는 내내 기분이 안 좋았기 때문이다. 일단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변호사 자격증을 못 따고 뒷 골목이나 배회하는 설정부터가 마음에 안 든다. 만약 저 정도의 천재적인 두뇌라면 모든 로스쿨에서 장학금 주면서 모셔간다. 게다가 가정 형편이 어렵다고 하여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프로그램이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솔직히 예능 프로그램을 잘 보지 않아서 전지적 참견 시점도 보지 않았었다. 하지만 예능 뉴스에서 자주 보여 관심은 갖고 있던 상황이었다. 개인적으로 이영자식 입담을 좋아하기도 하다. 그런데 이영자가 어묵 먹은 일화를 소개하는데 뜬금없이 뉴스 속보 식으로 처리하면서 세월호 속보를 전하던 뉴스 배경을 썼다는 게 어이가 없다. 제작진의 해명을 보면 영상 담당하는 직원이 모자이크 한 채로 영상을 줬고 자신들은 세월호 영상인지 나중에서야 알게됐다는 식인데 상식적으로 모자이크가 된 영상을 보내주면 왜 그랬는지 물어봐야 하는게 아닐까. 배경으로 쓸 영상인데 모자이크가 된 채 왔다는 것도 이상하고 모자이크가 된 영상을 아무 궁금증 없이 내보냈다는 것도 이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