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바로 요즘 방영되고 있는 검사프린세스를 두고 한 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처음에는 신데렐라언니와 개인의 취향이라는 두 막강한 적수들 때문에 빛을 못 봤지만 다시금 그 알콩달콩한 재미에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검사프린세스니깐요. 이번 주에 방송된 제13화와 제14화만 봐도 알 수 있죠. 서인후 변호사의 실체를 알게 되지만 그를 버리지 못 하고 고민하는 마혜리 검사와 처음엔 마혜리를 이용하려고 접근했지만 그녀를 사랑해버리고 마는 서인후 변호사 의 갈등 이렇게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의 구성 때문인지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거죠. 그래도 가끔 그들 사이의 갈등은 던져 버리고 사이 좋게 데이트를 하는 모습도 넣어주는 작가의 센스 덕분에 시청자들도 본다구요. 역시 다정한 그들을..
찬란한 유산이 결말을 향해 치닫고 있네요. 오늘 밤이면 찬란한 유산도 마지막회를 방영한다고 하니 좀 아쉬움이 남네요. 가문의 영광 때에도 마지막 회가 큰 여운을 남겼는데, 찬란한 유산도 그런 여운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사실 한효주가 가족들을 만나면서 그렇게 해피 엔딩을 할 줄 알았는데 27회에서 한효주와 가족들이 만난 걸 보면 마지막회에선 한효주와 이승기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찬란한 유산은 재벌 집의 유산을 가지고 티격대던 두 남녀가 서로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으로 약간은 식상한 소재였지만, 긴박감 넘치는 드라마 진행과 현실성 있는 드라마 상황이 시청률 40%를 넘치는 인기 드라마로 만들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지막회 내용이 내심 궁금하긴 한데, 못된 승미는 그렇다고 쳐도 지..
드라마 신데렐라맨이 이번 주에 종방했습니다. 그 전 드라마인 돌아온 일지매가 워낙 시청율을 말아먹고 끝났는데 이 드라마가 그 시청율마저 끌어내리고 종방했습니다. MBC 드라마가 SBS 드라마에 비해 왜 이리 약한지... 캐스팅 하나는 MBC 드라마가 좋은데, 드라마 스토리 구성이 너무 빈약해요. 돈 많이 써서 캐스팅만 잘 할지 말고, 작가 라인 좀 바꾸셨으면 좋겠네요. 탄탄한 구성은 기대도 안 하지만 좀 얼키고 설킨 이야기라도 좀 보여줬으면 합니다. 이 드라마의 결론은 결국 착한 드라마로 끝났습니다. 할머니는 정신을 차리고, 권상우은 결국 할머니께 자신이 손자임을 밝혔습니다. 그런 사정을 모르고, 송창의는 할머니 대신 자신이 소피아 어패럴의 회장이 되려하구요. 이런 내막을 안 권상우는 주주총회에 나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