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날고 싶어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죠. 그래서 일까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그 상상의 날개를 펼친 영화 가 만들어졌습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는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가 3번째로 간 여행에서 나오는 섬인데 하늘에 떠 있어서 흥미로웠던 곳이죠. 산골 광산 지역에 사는 파즈에게 시타가 찾아온 것이 이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파즈는 하늘에서 내려온 시타가 천사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해적과 군대의 출현으로 인해 쫓기게 되고, 결국 시타가 가지고 온 비행석의 힘을 알게 되는 거죠. 파즈의 아버지는 예전에 비행기를 몰다가 우연히 발견한 라퓨타를 잊지 못하고 살다가, 사기꾼 취급을 당하고 돌아가셨죠. 파즈는 그런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라퓨타에 대해 관심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라퓨타와 ..
누구에게나 잊지 못 할 추억이 있는 법,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영화 입니다. 도쿄에서 직업을 가진 타에코가 여름 휴가차 시골에 방문하면서 예전 기억을 새록새록 되새기는 내용입니다. 타에코는 시골에서 자랐지만 도쿄에서 생활하는 젊은 여성이지요. 그녀가 도시 처녀라서 시골 총각이 흠모만 하고 말도 못 부치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녀는 시골의 정서를 그대로 간직한 아가씨랍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에는 항상 향수가 묻어 있습니다. 어린 시절 파인애플이 귀했던 때를 추억하며, '파인애플 먹는 방법을 몰라서 못 먹을 때가 있었지' 합니다. 영화에 나오는 가족들은 딱 정형화된 이미지, 그대로의 가족들로서 엄격한 아버지, 인자한 어머니 등 누구나 동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주인공의 어린 시절, 첫사랑..
비록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은 아니지만 지브리의 스튜디오의 작품인 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이 아니어서 다행이었고,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들었으면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는 용이 출몰하고 마법이 존재하는 어스시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마법사 ‘게드’와 ‘아렌’ 왕자의 모험 이야기입니다. 1960년대에 미국인 여성 작가 어슐러 K. 르 귄(Ursula K. Le Guin)에 의해 쓰여진 판타지 소설 '어스시의 마법사(A Wizard Of Earthsea)' 시리즈 중에서 3권 머나먼 바닷가(The Farthest Shore)와 4권 테하누(Tehanu)를 영화화하는 작품으로서, 무엇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장남 미야자키 고로(전 지브리 미술관장)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애니메..
미야자키 하야오의 낭만적인 사랑공식을 그대로 보여준 로맨틱 전쟁 영화 입니다. 처음에 이 영화르 보기까지 얼마나 주저했던지.. 괴상망측한 돼지가 주인공이라니 이거 원 겁나서 볼 수가 있어야죠. 귀여운 소녀, 소년을 놔두고 왜 하필이면 돼지 파일럿이 주인공이냐구 툴툴거렸던 저, 하지만 이 영화는 이 영화 나름의 로맨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멋진 사람. 그의 외관은 돼지이며, 매력적인 곳이라곤 하나 없습니다. 하지만 그는 의리 있으며, 자신의 한 사랑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로맨티스트. 마르코 파곳이 돼지가 된 이유는 이 영화에는 나오지 않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 의하면 사랑과 국가, 이 두가지의 가치 사이에서 고민했기 때문이라네요. 사랑했던 연인, 지나와 결혼할려고 했지만, 그녀는 적국의 땅에서 살고..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선보이는 첫 사랑 이야기 입니다. 이 영화 보는 내내 70년대의 사랑 이야기를 보는 것 같아, 조금은 복고적이지만, 아름다워 보였답니다. 이 영화에서 세이지가 바이올린 연주하는 걸 보고선, 바이올린 배우고 싶었다는...ㅋㅋ 중학교 3학년인 스키시마 시즈쿠는 책 읽기를 좋아하는 소설가 지망생 소녀랍니다. 여름방학 동안 20권의 책을 읽기로 결심하고 도서관에 간 시즈쿠는 자신이 빌린 책의 대출카드에 먼저 젹혀있는 아마사와 세이지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되죠. 저는 어릴 때부터 지적인 사람이 좋았는데, 시즈쿠 또한 저랑 비슷한가 보죠.ㅋ 어느 날 아버지의 도시락을 전하러 가는 길에 전철에 혼자 탄 고양이를 보고 이상하게 여긴 그녀는 고양이를 따라 골동품 가게에서 가게 주인 할아버지와 그의 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유난히 심심한 평소에 지친 하루, 그런 때에 아주 신기한 마술같은 일이 생겨난다면... 이건 쳇바퀴처럼 똑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일인 것 같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자신의 작품을 만들 때, 세계명작동화에서 모티브를 얻곤 하는데 이 영화는 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게 아닐까 하네요. 특히 고양이가 정장을 차려입고 말을 할 때에는 어찌나 시계보는 토끼같던지... 17살 평범한 여고생 '하루'. 매일 매일이 따분하기만 하고 즐거운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날은 늦잠 자서 학교도 지각하고, 친구들 앞에서 창피까지 당하고 정말 우울한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가는 길에 우연히 트럭에 치일 뻔한 고양이를 구해주었는데 그 고양이가 몸을 툴툴 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