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기] 싸이보그 그녀 (Cyborg Girl)

요새 너무 바빠서 영화 한편 보지 않았는데, 엽기적인 그녀를 만든 감독이 만든 작품이라서
급 관심이 생겨 본 영화가 바로 '싸이보그 그녀'입니다.
처음 포스터를 봤을 땐 주인공이 누굴까 궁금해 했는데...
당쵀 알 수가 없더라구요.ㅋ

모르는 게 당연했습니다. 일본 배우였거든요.
(왜 한국 감독이 일본 영화를 만들었을까..?)
여주인공은 아야세 하루카 입니다.
처음 보는 배우지만, 왠지 레이싱걸 김시향 느낌이 나고... 암튼 어색하지 않네요.ㅋ

이 영화 끝날 때 쯤에는 완전 친근감 생기는데, 완전 호감형이랍니다.ㅋ

이 영화의 줄거리는 미래의 자신이 과거의 자신을 재난에서 구출하기 위해 싸이보그를 보낸다는 겁니다.
기본적인 설정은 그 유명한 터미네이터 생각하면 됩니다.
터미네이터도 미래의 주인공이 과거의 자신을 지키기 위해 터미네이터를 보내는 거잖아요.
이 영화도 마찬가지니깐요. 온갖 재난을 다 피하네요.ㅋ
참고로 싸이보그가 도착하는 모습은 완전 터미네이터의 모습이네요.ㅋ

원래 싸이보그는 감정이 없는데, 주인공과 함께 생활하면서 인간의 감성을 느끼게 됩니다.
예전에 전지현 나온 '엽기적인 그녀'에서도 쌩둥맞게 구는 전지현이
나중에는 진실한 감성을 갖는 여성이라는 걸 보여주잖아요. 바로 그 느낌입니다.ㅋ
처음에는 속을 알 수 없는 여성이지만, 나중에는 진실한 감성이었다는 걸 보여주는 거죠.

참고로, '엽기적인 그녀' 만큼 흥미진진한 묘미가 있습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얽히고 설킨 복선이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죠.
나중에 보면 시간을 뛰어넘는 사랑을 보는데, 그게 가장 재밌더라구요.
가슴도 훈훈해지고요.ㅋ

'엽기적인 그녀'의 감독이 찍었다는 거- 인증샷이네요.ㅋ
차태현이 나와서 깜놀~ 남자 주인공은 아예 부르지도 않았네..;
결국 이 여자 분은 전지현처럼 CF 퀸이 되고, 남자 배우는 차태현 같이 될 거라는 생각 -
혹시 저만 했나요. ㅋㅋ
아무튼, 일본인이지만 남자배우는 완전 친숙했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