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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기] 괴물들

코리안박 2018. 3. 27. 23:48

 

 

학교 폭력을 다룬 영화 괴물들입니다.

솔직히 고등학교 졸업한 지 오래되어서

학교 폭력이라고 하면 실감이 잘 안 납니다.

 

 

 

솔직히 영화 내용보다는

이원근 이이경 등 새롭게 떠오르는 배우들을 볼려고 봤습니다.

 

 

이 영화는 시작에서부터

학교 폭력을 당하던 반 아이가

자신을 괴롭히던 일당에게

독이 든 음료수를 전달하면서 시작됩니다.

 

그 일로 교내권력 1인자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2인자였던 이이경이 아이들을 괴롭히게 됩니다.

 

 

이이경은 이원근을 괴롭히는 게 일상입니다.

빵셔틀은 기본이고

나중에는 자기가 몰래 좋아하던 여자애를 미행하라는 둥

여자애 집에 몰래 들어가라는 둥

도를 지나친 요구를 합니다.

 

그런데 또 이원근은 그걸 하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정말 이해가 안 되는 점이 이겁니다.

그 정도 되면 학급 선생님에게라도 알려야 하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영화 속에서 부모님에게 전학가고 싶다고는 합니다.

부모님께서 당연히 반대를 하십니다.

하지만 어느 부모가 전학가고 싶다고 하면

바로 전학을 보내주겠습니까.

학생 입장에서 이런 사정 설명을 하고 전학 이야기를 했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현실 부모님이라면 화내기 보다는

학교에서 무슨 일 있냐고 물어봤겠죠?

 

 

 

참고로 여주인공은 1인2역입니다.

전 영화 보는 내내 정말 다른 사람인 줄 알았었습니다.

분위기 정말 달라서요.

 

 

 

학교 폭력은 가해자도 문제인데

거기에 대해 침묵하는 피해자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관심을 안 가져주는 친구, 가족, 선생님, 사회가 문제라고 생각할텐데

의외로 친구나 가족조차도 피해자가 그렇게 힘든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상황이 고통스럽다는 것을 주변에 확실히 표현하고 도움을 구하는 게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영화 속 결말은 제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주인공이 답답하게 굴다가 사이다를 터트리는 거 같았는데

결국 답답한 채로 끝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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