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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궐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정계 은퇴 선언하고

토굴에 칩거 생활에 들어간 정치인을

호남이 불러냈다.

 

 

 

 

지난 재보궐선거의 내홍으로 새정치민주연합 내부가 심란한데

그 와중에 호남이 결정을 내린 것이다.

물론 저 지지율 격차는 미미하다.

손학규 박원순 문재인 아주 미미한 격차이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미미한 격차로 1~3위가 정해졌지만

그들 모두가 호남 출신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금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는 조경태 김한길 등

소위 비노 호남 이라는 쪽에서 문재인 친노 쪽에게 성토하는 중인데

정작 호남 민심은 호남의 기존 정치인들에게 지지를 보이지 않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손학규를 정말 지지한다.

손학규 전 대표에게 철새라는 오명이 붙긴 했지만

적어도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라면 그렇게 부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재보궐선거마다 정말 힘든 선거구만 불러 나가서

얼마나 힘들게 선거운동 하시는지...

새정치민주연합에 공로상이 있다면 손학규 전 대표에게 먼저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손학규 전 대표는 작년 선거에서 졌다.

그 결과로 정계 은퇴까지 선언하셨는데

과연 그는 경쟁력이 없는 인물일까?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위 표는 2007년 이명박 박근혜 손학규 경쟁구도일 때의 지지율이다.

당시 이명박의 지지율은 최고였다.

박근혜에게는 근소하게, 손학규에게는 크게 이기는 구도였다.

 

그래서 사람들이 당시에 이명박 먼저 대통령하고

그 다음에 박근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만약 손학규가 한나라당에 계속 머물렀으면 어땠을까?

난 이명박을 지지하는 수도권 지지층이 손학규에게 그대로 왔으리라 생각한다.

 

손학규의 경쟁력은 수도권에서 강하다는 데 있다.

이미 경기도지사를 그만 둔 지 오래 됐지만 여전히 그는 경기권에서

영향력이 강하다.

 

국내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는 현실에 비추어

수도권만 제대로 결집해도 손학규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당장 내년 총선이 문제이다.

문재인 대표 혼자만으로는 전 국민을 만나기 힘들다.

박원순 최문순 안희정 등은 지자체장이라 총선에서 활동하기 힘들다.

 

결국 다른 야권의 모든 주자들이 총력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그러한 생각이 손학규를 여론조사 1위로 올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호남 민심에 손학규 전 대표는 답을 해줬으면 좋겠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모든 주자들이 노력해야 하고

정의당도 분발해야 한다.

그래야 정권도 바뀐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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