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보기] 전지적 참견 시점과 일베 논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프로그램이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솔직히 예능 프로그램을 잘 보지 않아서

전지적 참견 시점도 보지 않았었다.

하지만 예능 뉴스에서 자주 보여 관심은 갖고 있던 상황이었다.

개인적으로 이영자식 입담을 좋아하기도 하다.

 

그런데 이영자가 어묵 먹은 일화를 소개하는데

뜬금없이 뉴스 속보 식으로 처리하면서

세월호 속보를 전하던 뉴스 배경을 썼다는 게 어이가 없다.

 

제작진의 해명을 보면 영상 담당하는 직원이

모자이크 한 채로 영상을 줬고

자신들은 세월호 영상인지 나중에서야 알게됐다는 식인데

상식적으로 모자이크가 된 영상을 보내주면 왜 그랬는지 물어봐야 하는게 아닐까.

배경으로 쓸 영상인데 모자이크가 된 채 왔다는 것도 이상하고

모자이크가 된 영상을 아무 궁금증 없이 내보냈다는 것도 이상하다.

더군다나 애초에 어묵 먹은 일화를 왜 뉴스 속보로 처리하나.

 

제작진 중 일베가 있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고

이 일로 충격먹은 이영자 씨와 세월호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관리소홀 책임자 문책과 함께 일베 제작진은 퇴사해야 맞다고 본다.

 

 

 

 

 

요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으로 단식투쟁 중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여론이 좋지 않다.

당연하다.

세월호 침몰 후 유가족들이 진상을 밝히기 위해 단식농성을 할 때 그들은 뭘 했나.

새누리당 의원들은 유가족들을 노숙자 취급하고 대화조차 하지 않았다.

그 업보가 인과응보로 돌아오는 것이다.

 

참고로 일베 용어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말하자면

일베 유저들이 세월호 사망자들이 물고기밥이 되었다고 하면서

어묵 인증샷을 올린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