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인데 굉장히 재미없었다. 박서준 박민영 두 배우 모두 좋아하는 터라서 4화까지는 흥미롭게 봤다. 초반에는 숨겨진 비밀도 있어 보이고 굉장히 스릴 있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모두 과거에 종지부가 난 사안이었고 재벌 부회장과 결혼하는 신데렐라 이야기 였다. 원작을 안 봐서 솔직히 원작과 비교는 못 하겠다. 하지만 원작에 내용이 부실해도 드라마화하는 과정에서 조금 사건들을 재구성해서 넣었어야 하지 않나 싶다. 드라마 보는 내내 악역도 없고 위험한 사건도 없었다. 처음에는 형이 악역인 줄 알았는데 자신의 과거를 알고는 오히려 사과하는 착한 형이었고 납치한 여자가 악역인 줄 알았는데 이미 돌아가신 고인이었다. 그래서 재벌가와의 결혼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줄 알았더니 오히려 재벌가..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다른 사람의 마음 소리가 들리는 이종석과 국선변호인으로 일하는 이보영 케미가 돋보였던 드라마 사실 이보영 이종석 연기도 대단했지만 대본 자체가 탄탄했던 드라마였다. 법률 지식이 상당히 뒷받침 된 것 같았다. 하지만 아무튼 이 드라마로 이보영은 그 해 대상을 거머쥘 수 있었다. 남주로서 이종석 활약도 컸으나 이 당시 이종석은 신인 급이었기에 조금 아쉽지만 인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 전문직 여성의 면모와 허당의 면모를 동시에 보여준 이보영 연기력이 굉장히 돋보였다. 신인 급이었지만 연기도 잘 했고 비주얼도 좋아서 지금도 인기많은 이종석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정웅인 악역인데 극 중 불안감을 조성하여 굉장히 스릴 있게 드라마를 볼 수 있었다. 역시 명품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