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기 전부터 호평을 먼저 듣고 기대가 컸던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았습니다. 일단, 친구랑 같이 봤는데, 친구가 도중에 잠을 자는 바람에 혼자 보니 참 맛이 안 살더군요. 역시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는 제대로 볼 줄 아는 사람과 같이 봐야 더 재밌는 법이죠. 친구는 자고 있지, 영화는 중반이지.... 전 정말 힘들었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마코토입니다. 여고생이긴 한데, 꿈이 많지는 않았던...ㅋㅋ 영화 초반에 서로의 꿈을 묻는 씬이 있는데, 마코토는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없더군요. 마코토의 일상을 한번 살펴보면, 지각은 기본이고, 시험은 낙제점이고, 정말 앞날이 안 보이는 소녀였습니다. 동생이 푸딩 먹었다고 화낼 때는 정말 푼..
조한선과 이기우, 두 장신의 꽃미남이 나와서 눈 돌아가게 한 영화, 입니다. 제가 박진희씨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 여우같은 외모도 매력있고, 연기도 정말 잘 하시는 거 같아요. 드라마에서도 연기 진짜 재미있게 잘 하시던데, 이 영화에서도 박진희 덕에 봤네요. 이 영화는 뭐 하나 잘 되는 게 없는 방송국 작가 박진희에게서 비롯됩니다. 자신의 방송이 항상 시청률이 낮아 짤릴 위기에 처한 박진희인데, 어느 날 우연히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죠. 엄밀히 말하면 그 사고도 박진희가 자기 가방 찾으려고 달리다가 일으킨 사고인데, 그 사고로 정신을 잃고 병원행이 되고 말죠. 깨어나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을 친 사람이 자신의 첫사랑 이기우인 겁니다. 원래부터 외모, 키, 재력 뭐 하나 딸릴 거 없는 이기우이니, 누구나 ..
타이타닉의 연인이 새로 만났네요. 타이타닉에서 못 다 이룬 사랑 실컷 이루라고 만든 영화, 입니다. 디카프리오와 윈슬렛의 성숙한 연기를 맘껏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며칠 전, 디카프리오가 나온 을 보고선, 그 안타까운 사랑에 얼마나 눈물 흘렸던지... 근데 그들이 다시 뭉쳐서 사랑을 이어갑니다. 그 영화가 바로 이죠. 그래서 그럴까요? 영화를 보는 내내 그들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해나가길 기도했답니다. 타이타닉에서 험난한 삶을 경험했던 그들이라서 왠만한 일로는 끔쩍도 안 할 줄 알았는데.. 그들은 삶의 무료함에 지긋해 하는 겁니다. 그들 사랑의 비극은 케이트 윈슬렛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연극 배우인 그녀는 사람들로부터 최악의 연기라는 비평을 들으면 자신의 삶에 대해 허탈해 하게 되죠. 결국, 자신의 삶에..
인간은 누구나 날고 싶어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죠. 그래서 일까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그 상상의 날개를 펼친 영화 가 만들어졌습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는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가 3번째로 간 여행에서 나오는 섬인데 하늘에 떠 있어서 흥미로웠던 곳이죠. 산골 광산 지역에 사는 파즈에게 시타가 찾아온 것이 이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파즈는 하늘에서 내려온 시타가 천사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해적과 군대의 출현으로 인해 쫓기게 되고, 결국 시타가 가지고 온 비행석의 힘을 알게 되는 거죠. 파즈의 아버지는 예전에 비행기를 몰다가 우연히 발견한 라퓨타를 잊지 못하고 살다가, 사기꾼 취급을 당하고 돌아가셨죠. 파즈는 그런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라퓨타에 대해 관심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라퓨타와 ..
누구에게나 잊지 못 할 추억이 있는 법,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영화 입니다. 도쿄에서 직업을 가진 타에코가 여름 휴가차 시골에 방문하면서 예전 기억을 새록새록 되새기는 내용입니다. 타에코는 시골에서 자랐지만 도쿄에서 생활하는 젊은 여성이지요. 그녀가 도시 처녀라서 시골 총각이 흠모만 하고 말도 못 부치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녀는 시골의 정서를 그대로 간직한 아가씨랍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에는 항상 향수가 묻어 있습니다. 어린 시절 파인애플이 귀했던 때를 추억하며, '파인애플 먹는 방법을 몰라서 못 먹을 때가 있었지' 합니다. 영화에 나오는 가족들은 딱 정형화된 이미지, 그대로의 가족들로서 엄격한 아버지, 인자한 어머니 등 누구나 동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주인공의 어린 시절, 첫사랑..
어떤 분께서 쌍화점 DVD가 3월 24일에 발매된다고 알려주셨는데 오늘 k디스크에 가보니, 정말 DVDrip이 올려져 있더군요. 화질도 좋고, 짤린 곳 없고.. 하지만, 음성 싱크가 제대로 안 되어 있어 음성 조절을 해야한다네요. 0.5초 정도 차이나는데, 조절하기도 쉽고 그렇게 큰 차이도 아니라서 괜찮아요. 혹시 영상자료 구하실 분이라면 참고하세요. :D P.S. 심지호는 역시 귀엽더군요. 조인성보다 심지호에게 더 눈이 가던데... (같은 나이로 안 보여ㅋㅋ)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입니다. 우리나라엔 개봉을 하지 않은 거 같은데, 제가 워낙 좋아하는 체닝 테이텀이 나오는 바람에 보았답니다. 이 영화의 주요 내용은 전쟁에 참전한 미국 병사들의 전역을 대통령이 막는다는 데에서 비롯된답니다. 전쟁을 격은 미국 병사들은 자신의 전역 때가 되자마자 귀국을 결심하는데, 그걸 대통령이 전시라는 이유를 들어 거부하게 되고, 결국 탈영병이 되고 마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 거죠. 이 영화는 전쟁의 참혹함과 부당함, 그리고 전역을 희망하는 군인들의 요구를 반영한 거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무거운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에 완소 훈남, 체닝 테이텀(Channing Tatum)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체닝 테이텀을 처음 본 건 영화관에서 쉬즈더맨 (She's the Man)을 볼 때였습..
비록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은 아니지만 지브리의 스튜디오의 작품인 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이 아니어서 다행이었고,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들었으면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는 용이 출몰하고 마법이 존재하는 어스시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마법사 ‘게드’와 ‘아렌’ 왕자의 모험 이야기입니다. 1960년대에 미국인 여성 작가 어슐러 K. 르 귄(Ursula K. Le Guin)에 의해 쓰여진 판타지 소설 '어스시의 마법사(A Wizard Of Earthsea)' 시리즈 중에서 3권 머나먼 바닷가(The Farthest Shore)와 4권 테하누(Tehanu)를 영화화하는 작품으로서, 무엇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장남 미야자키 고로(전 지브리 미술관장)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애니메..
조인성와 주진모라는 두명의 멋진 남자 배우들이 나오고, 동성애를 주제로 해서 화제가 된 영화, 입니다. 두명의 멋진 남자가 사랑을 나눈다면 어떨할까 하는 궁금증도 있지만, 송지효와 조인성의 관계 또한 궁금했죠.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영화의 대부분이 송지효와 조인성이어서 오히려 당혹스럽게 했습니다. 둘의 사랑에 너무 몰입해서 인지, 2시간 30분이나 되는 영화치고는 스토리 구성이 너무나 빈약합니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호위무사를 사랑하는 왕과 왕비, 그 사이에서 삼각관계에 빠진 호위무사랄까요. 이 영화에서 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은 선 관계 후 사랑 입니다. 왕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호위무사를 끔찍히 싫어하던 송지효가 대리합궁을 하면서 관계를 맺고, 조인성에 대한 증오가 사랑으로 변하게 되죠. 대부분의 ..
오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쌍화점 액기스 파일~! 아프리카에서 누가 방송한 것을 저장한 거 같은데, 쌍화점의 베드신 4군데 중 3군데 부분 파일이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아프리카 방송이다 보니, 화질은 DVD 만큼 좋지 않고 조잡한 화질이지만, 쌍화점 캠자료도 나돌지 않는 판에 이런 자료를 구하기도 어렵죠.ㅋ 근데, 아프리카에서 방송한 사람은 그 자료를 어디서 구한거지? 되게 화질도 괜찮게 방송하는 거 같아 보이던데... 아무튼, 조금 깜놀했던 파일이었다는... 쌍화점 DVD가 얼른 나와야 소장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