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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합뉴스에 실린 기사입니다.

국토부에서 호남KTX에 논산훈련소역을 신설할 것인지 검토한다는 내용이죠.

 

 

 

 

호남선 KTX 는 항상 두가지 주장이 대립되는 것 같습니다. 

한쪽에서는 호남KTX의 수요가 적어서 적자가 우려된다는 주장이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호남KTX의 저속철화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간에 역을 최대한 줄이자는 주장이 있습니다.

물론 둘 다 맞는 말이고 두 주장을 절충하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호남 KTX의 논산훈련소역 신설은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세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충청도민들의 편의를 위해서입니다.

기존에 서대전역을 경유하던 호남 KTX가 이제는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호남 KTX를 이용하던 논산역에는 따로 충청권 KTX가 운영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편수도 많지 않아서 호남 KTX 정차시 그 이용이 더 쉬워질 수 있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호남 KTX 가 논산훈련소역을 신설함으로써

논산 지역의 경제도 더 활성화되리라 생각됩니다.

 

 

 

 

 

두 번째로 광주 전라도 지역과 서울 지역에서 논산 훈련소로 입소하는 사람들을 위해서입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부담해야 하는 국방의 의무~

물론 저는 공군을 나와서 논산훈련소로 훈련 받으러 가지는 않았지만

논산훈련소에 입소하는 수많은 장병들과 그 가족들의 교통수요를 생각한다면 꼭 신설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로 호남 KTX를 이용하는 호남 사람들을 위해서입니다.

호남 KTX 가 문제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수익성입니다.

지역 형편 때문에 호남 KTX를 만들어 줬다는 오명... 좀 지긋지긋하지 않나요?

저는 호남 KTX가 이렇게 무시 당하는 것 별로 안 좋게 생각됩니다.

 

호남KTX의 논산훈련소 신설을 적극 수용하고

우리의 호남 KTX를 더욱 매력적인 KTX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논산훈련소 이용자들이 많아져서 호남 KTX의 재정력이 더 좋아진다면

호남 KTX의 요금 인하를 요구할 수도 있게 되겠죠.

 

그리고 공주역과 익산역, 논산훈련소역 중 한 곳만 멈추는 등으로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한다면

기존 KTX 운행시간보다 더 오래 걸리지 않는 열차 운행도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논산훈련소역을 추가로 거치더라도 고작 5-7분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저속철로 인한 불편은 크지 않은 거 같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건 호남 KTX가 아무도 찾지 않는 노선이 될까 그게 걱정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한 것처럼 광주 지하철 1호선은 지하철 수요자가 적어서

만년 적자 신세를 못 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꺼낸 것이 바로 지하철 2호선 건설이죠.

 

 

 

 

광주 지하철 1호선 건설 당시에는 현재를 예상 못 해서 그랬겠지만

만약 광주 지하철 1호선이 기아자동차 - 광천터미널 - 무등 경기장 - 광주역 - 문화전당 노선으로 했다면

분명 수요가 지금보다는 훨씬 컸을 것입니다.

물론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수요가 훨씬 늘어나서 재정 문제도 크게 개선되었겠죠.

 

호남 KTX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당장은 몇 분 더 걸리는 호남 KTX가 문제되는 것 같지만

논산훈련소역 신설을 통해 충청권도 즐겨 이용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장병들도 많이 이용하게 된다면

우리의 호남 KTX가 더 사랑받지 않을까요?

물론 그렇게 되면 호남 KTX의 재정이나 운임료도 안정화될 수 있구요.

 

 

 

 

현재 계획 중인 광주 지하철 2호선 노선도입니다.

물론 이 계획대로 건설되는 건 몇 십년이 걸릴 예정이죠.

지선은 건설 일정도 아직 안 나왔구요.

 

당장 몇 분의 시간 절약과 예산 문제 때문에

광주 지하철 1호선은 광천터미널과 무등경기장, 광주역 등을 놓쳤습니다.

그래서 재정 적자로 문제되는 오명을 안게 되었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랴부랴 광주 지하철 2호선 건설을 준비하고 있긴 하지만

언제 건설될지 솔직히 걱정되구요.

 

 

 

요즘 호남 KTX가 광주역 정차를 안 해서 광주역 인근 상인들이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손님이 훨씬 줄어들어서 말이죠.

광주에서는 이런 대책은 논의 안 하고 그 동안 광주역으로 KTX 들어오게 할 논의만 했죠.

결국 광주역에 호남 KTX가 안 들어오니깐 바로 매출 감소가 되구요.

제 생각엔 광주역을 활용한 지하철 노선을 빨리 만들어서 다시 활성화 시키는 게 좋아 보이는데 ㅠ

위 노선도는 제가 퍼온 것인데 개인적으로 먼저 시행해야 할 노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호남 KTX 논산훈련소역 신설 기사를 보고 든 생각은

단순히 몇 분 시간 더 걸릴 거라는 생각에 논산훈련소역을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큰 틀에서 호남 KTX가 매력적인 노선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 참고로 전 목포까지 노선도 여러 역을 경유할 것이 아니라 단순하게 가는 방향으로 만들고

광주 전남 혁신도시의 경우에는 광주 지하철을 연장하거나

광역철도를 만드는 식으로 광주송정역과 연결하면 좋을 것 같네요.

아무튼 호남 KTX가 더욱 사랑받는 노선으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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