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4.29 재보궐선거 참패, 제20대 총선에 거는 기대

 

4.29 재보궐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참패로 끝났습니다.

정권 교체를 목표로 노력하던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에 금이 갔고

당장 내년 총선을 어떻게 치뤄야 하나? 하는 생각이 앞섭니다.

 

 

 

 

당장 호남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으로 대표되는 친노세력에 대한 생각이

여실히 드러난 것 같습니다.

선거에서 공천은 엄청 중요한데 공천 과정에서 친노 위주로 편성되는 문제와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에 호남세력이 부재하는 등

새정치민주연합을 사랑하기에 2% 부족한 게 사실인 거 같습니다.

 

그러한 호남 민심이 천정배를 당선시켰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천정배 의원은 내년 20대 총선에서 호남에 뉴DJ 공천을 하겠다고 주장합니다.

 

 

 

 

저는 천정배 의원의 이 공약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큽니다.

사실 호남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일당독재 시대였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순천 지역에 새누리당의 이정현 의원이 당선되기도 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에 반발해서 무소속 지자체장이 대거 당선되기도 하였지만

여전히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서울에 사는 저로서는 이러한 지역 편향이 다소 아쉽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잘못된 공천을 해도 바로 잡기가 어렵죠.

그러다보니 공천도 인물보다는 당 입맛에 맞는 사람이 받구요.

 

내년에 제20대 총선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와 뉴DJ 공천 후보와의 격돌을 기대해봅니다.

광주 호남도 이젠 선거다운 선거를 해보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호남 민심과 마찬가지로 경상도도 변화가 기대됩니다.

작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부산과 대구에서 야권 돌풍이 일었죠.

오거돈 후보와 김부겸 후보...

두 분 모두 큰 인기를 얻었던 만큼 내년 총선에서는 당선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 분들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의 좀 더 전국정당의 이미지를 갖추지 않을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