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기대하던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역사적인 순간이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만날 때도 혹시 통일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기대감에 부푼 적이 있었다.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실질적인 여러가지 계획이 나오면서 말끔히 우려를 씻어내는 회담이었다. 그 중 가장 나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바로 북한 SOC 관련 계획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백두산을 가보고 싶다고 하자 김정은 위원장은 북측 교통망이 불비하여 힘들다고 하였다. 북한 교통망 문제에 대해서 경제협력을 요청하는 의미로 읽혔다. 오후에는 보다 구체적인 조치들이 나왔다. 북한의 철도망과 도로망 정비에 대한 조치가 나왔다. 철도망의 경우 경의선은 보수 및 현대화가 필요하고 동해선은 거의 신설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도로망의 경우도 ..
오늘 하루종일 이슈인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9차선 도로를 좌우 살펴보지도 않고 무작정 달리면서 무단횡단 하네요. 영화 속 한장면처럼 바로 옆에서 달려오는 차에 날라가는 두 여성 대체 왜 이 여성들은 심야에 무단횡단을 했을까요? 안타까운 건 양 옆에 육교와 횡단보도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블랙박스 영상에 나오듯이 반대편에 새밝교회와 센스노래연습장 간판이 보이는 걸로 봐서 지도 속 상무대로 입니다. 좌우 100M 이내에 각각 육교와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조금 돌아가는 게 싫어서 정신없이 무단횡단을 했다는 거죠. 며칠 전에 저희 집 앞에서도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어떤 할머니 한 분이 정신없이 무단횡단을 하시더니 바로 옆에서 오던 차에 치이더라구요. 차에서는 30대 아주머니 한분이 나오셨는..
오랜만에 좋은 멜로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일본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보지는 않았지만 소지섭 손예진 두 배우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대충 줄거리는 손예진이 죽고 남편인 소지섭과 아들만이 남은 상황에서 아들은 장마만을 기다립니다. 장마가 오는 날에 엄마가 돌아온다고 했거든요. 실제 비가 오고 놀랍게도 죽었던 손예진이 살아돌아옵니다. 기억은 잃은 채로 말이죠. 처음에는 기억을 잃어서 어색해하지만 이내 가족들에게 마음을 연 손예진입니다. 손예진과 소지섭의 부모 연기는 처음 보지만 무척이나 잘 어울리고 멋졌습니다. 이 영화의 결말을 말씀하자면 제가 생각한 것과 달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손예진이 구름나라로 떠날 때 다음에 다시 또 비가 오면 만나지 않을까 생각해서 소지섭과 아들 지호가 손예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