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또 오보가 떴다. 아침에 올라온 기사인 것 같은데 경향신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으로부터 받은 자료 같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에 따르면 동서발전에서 북한 전력난 해소를 위해 평화발전소를 추진할 계획이란다. 댓글 반응은 당연히 냉담하다. 아직 북핵 폐기가 된 것도 아닌데 전기를 퍼주냐고 난리다. 그리고 평화발전소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솔직히 어이가 없다. 기사를 아무리 읽어봐도 정부 관련자가 말한 것이 아니다. 산하 기관에서 방안을 내놓은 것인데 정부가 추진한다고 오보를 내도 되는 것인가. 바로 산업부에서는 부인하였다. 북핵 폐기가 논의되는 와중에 국내 여론에 찬물 뿌릴 일이 있나. 물론 추후에 통일이 된다면 철도 도로망과 더불어 전력망도 갖춰야 할 필요성은 있다. 하..
서울시장 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안철수 후보도 어느새 정치경력이 꽤 된다. 그의 과거를 돌아보며 3번의 기회를 살펴보자. 1. 2012년 대선 첫번째 기회는 2012년 대선이었다. 2011년 서울시장 선거 때 50% 지지율의 안철수가 5% 지지율의 박원순에게 양보하였을 때 대한민국은 새로운 정치신인에 흥분했고 안철수 신드롬까지 나타났다. 바로 다음 해 대선에서 안철수의 선택은 정말 중요했다. 당시 대선 판도는 박근혜 후보가 우위를 달리는 가운데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중요한 시점이었다. 하지만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단일화는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 않다. 박근혜 콘크리트 지지율만큼이나 안철수와 문재인의 지지자들의 정치성향이 달랐던 것 같다. 즉 안철수 지지하는 사람이 문재인을 지지하거나..
예전에 공부할 때는 그냥 암기과목이었던 국사가 문명 게임을 하면서 달리 보일 때가 있다. 4세기는 백제의 전성기이다. 백제 근초고왕은 중국의 요서 지방, 산둥 반도에 진출했고 일본의 규슈에도 진출하였다. 특히 일본에는 많은 백제 관련 유적도 있는 것을 보면 관계가 굉장히 깊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문명 게임을 하면서 든 생각이 있다. 게임에서는 초반 갤리선들은 해안가는 괜찮지만 심해의 경우 침몰한다. 백제의 경우 중국이나 일본에 진출할 정도로 수군이 강했다고 생각된다. 또 한편으로는 고구려가 상대적으로 수군이 약해서 고구려 해안을 통해 중국까지 갔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5세기는 고구려의 전성기이다. 고구려 시조 고주몽이 말과 관련된 일화가 있는만큼 고구려는 기병이 강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