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나온 보도이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해 외신을 부르고 취재비용 명목으로 1인당 1만달러 즉 우리돈 약 천백만원 가량을 요구했다고 TV조선이 보도하였다. 더불어 70인승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항공요금까지 해서 1인당 총 3천만원 가량 든다고 하였다. 이 뉴스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으로 확산되었다. 솔직히 뉴스를 처음 본 순간 든 생각은 북한이 정말 돈 욕심이 간절하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자신들이 초대해놓고 취재비용으로 1만달러나 갈취하다니. 그런데 오보였다. 이 후 쏟아진 팩트체크 보도에 따르면 외신 기자들은 취재비용을 따로 지불하지 않았다고 한다. TV조선은 오보를 내게 된 원인조차 해명하지 않고 있다. 북한에 출국하는 외신 기자들에게 문의 한번이면 알았을 사실인데 누..
나경원 국회의원 비서가 중학생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간단히 사건 요약을 하면 동작구에 사는 중학생이 페이스북에 나경원 관련 글을 올렸다고 한다. 불법주차 관련된 글인데 박창훈 비서가 해당 글을 내리라고 한 모양이다. 그러면서 설전이 펼쳐진 것이다. 이미 많은 분들이 녹취록을 들으셨겠지만 박창훈 비서가 오히려 참교육 당한 듯 싶다. 침착하게 자신의 논리를 말하는 중학생에게 화를 내고 소리지르는 30대 아저씨의 목소리. 논리로 설득이 안 되니깐 화를 낸 것 아니겠나. 10대와 30대의 대화였지만 사실상 대한민국 세대갈등을 대변해주는 듯 했다. 여론조사만 봐도 40대 이하와 60대 이상은 전혀 다르다. 40대 이하가 좀 더 유연하고 합리적이라면 60대 이상은 말이 안 통하는 느낌이다. 벽을 보고 말하는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