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퀴즈쇼를 즐겨보지 않는 저에게 퀴즈쇼의 새로운 면모를 가르쳐 준 영화 입니다. 실제로 이 퀴즈쇼의 문제들을 통해서 자밀이라는 빈민가 출신의 18살 소년의 일생이 모두 표출되었는데, 사실은 운도 상당히 많이 작용했지만, 영화니깐 이해 할 수 있겠죠? (포스터를 한국어 버전으로 할까 하다가, 자밀과 라티카가 함께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바꿨어요.ㅋㅋ) 이 영화는 두 형제와 한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두 형제는 어릴 때에 힌두교와 이슬람교간의 분쟁으로 어머니를 잃고 고아로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비를 맞는 한 소녀를 자밀이 데려오면서 친해지게 되죠. 하지만 자밀의 형이 워낙 꼬장꼬장한 성격이라서 뭐든지 제멋대로 입니다. 실제로 욕심많은 형 때문에 자밀은 라티카와 오랜 기간 떨어져 살아야만 했습니다. 나..
처음에 환타지 영화라길래 엑스맨 같은 영화인 줄 알고 다운받았는데, 뱀파이어 영화였던 입니다. 엑스맨처럼 다양한 능력의 돌연변이가 나오는 건 아니지만, 상상을 뛰어넘는 초인 뱀파이어가 나왔다. 이들은 단순한 뱀파이어처럼 피만 빨아먹는 게 아니라 그 기본적인 능력들이 뛰어나서 날아다니면 광속이요, 힘은 장사였다. 날아오는 차를 손으로 튕겨냈을 때의 경이로움이란.. (이런 남친있으면 듬직하겠죠? ㅋ) 처음에는 서로가 서로를 경멸하듯이 쳐다보더니 어느새 정든 주인공들.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지만 에드워드 컬렌은 스완이 자신에게 접근하는 것을 극히 꺼리게 됩니다. 극 중반을 넘어서야 스완은 그가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래서 그가 자신을 피해왔다는 걸 알게 되죠. 하지만 이 간 큰 여자 주인공은 공주병인..
주지훈이 나온 영화라서 기대가 잔뜩 부풀어 올라서 본 영화 입니다. 주지훈이 에서는 부잣집 도련님이자 빵 가게 사장님으로 나오더니, 이번엔 직접 요리사로 뛰어 들었더군요. 스물세살의 천재 요리사로 나오는데, 역시 수염 없는 게 더 귀엽단 말이죠.ㅋ 주지훈 스스로도 수염 기르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잘 안 기른다고 하니 이젠 수염따윈 기르지 마요.ㅋ 이 영화의 시작은 모래(신민아)가 남편에게 줄 결혼 1주년 기념 선물을 사러 자기전시회에 간 것에서 시작됩니다. 거기서 우연히 주지훈을 만나게 되고, 결국은 몸을 섞고 맙니다. 사실 우연히 만난 남자에게 호감을 갖기는 쉽지만 어떻게 몸을 섞는단 말입니까 ~!!! 처음부터 이런 화끈한 모습이 나와서 나중에 베드신이 나오진 않을까 기대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가장 최근에 개봉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입니다. 내심 나 과 같이 조금 어른스러운 주인공이 나오길 바랬는데, 이번엔 전형적인 어린이들이 주인공이었네요. 포뇨는 처음에 너무나 어색한 캐릭터였습니다. 전형적인 금붕어 스타일의 몸뚱이에 얼굴은 인간인 반인어니깐요. 이런 포뇨가 귀엽다고 키울려고 하는 남자 주인공 소스케의 생각이 이해가 안 될 뿐이었죠. 하지만 인간으로 변한 포뇨의 모습은 정말 귀엽더군요. 어린 여동생이 있다면 이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윗 사진의 포뇨 모습, 정말 귀엽죠? ㅋㅋ 이 영화의 가장 큰 주제는 역시 '환경 보호'랍니다. 바다가 너무나 오염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에 포뇨의 아버지는 걱정에 빠졌어요. 인간 때문에 자신이 사랑하는 바다가 오염되는 걸 막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제가 좋아하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입니다. 제가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는 제가 중학생 때 일본어 강사께서 일본어로 된 를 보여주신 거였는데, 그 때 봤을 때도 일본어라서 무슨 말인지는 못 알아 먹었지만, 영화의 그림이 참 정겨워서 좋았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이 마음을 울리는 건 교훈적인 주제를 많이 담고 있기 때문인데요. 의 경우엔, 자연보호와 반전이라는 주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위 사진과 같이 마스크를 쓰고 살아야만 합니다. 전 세계가 오염되고, 독성 물질이 공기 중에 유포되어 있어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선 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세계가 오염된 이유는 바로 인간들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오염 때문입니다. 이러한 주제는 과, 등의 지브리스튜디오 작품..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바로 이 입니다. 다른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도 다 재미있고, 교훈적이며, 사랑스러웠지만 이 작품만한 건 없는 거 같아요. 인간들에게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벼랑 위에 내몰리지만 그럼에도 마음이 착해서 결코 인간들을 해치지 못 하는 너구리들의 마음이 감동적이랍니다. 이 영화의 배경은 동경 근교가 막 개발되기 시작하는 때랍니다. 산과 논으로 평온했던 시골 마을이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산이 깍이고, 아파트가 들어서게 됩니다. 점점 나무와 숲이 사라져 가고, 너구리들이 살 공간도 없어지기 때문에 너구리들의 걱정이 크답니다. 아, 참고로 이 너구리 일족은 자유자재로 변신이 가능하답니다. 옛날에 너구리들이 변신을 자유롭게 하여 사람들을 많이 골탕먹이자, 사람들..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더 배틀 인 시애틀 입니다. 직역하면 '시애틀에서의 싸움'이라는 건데요. WTO 에 반대하는 미국 시민들에 대해서 정부가 강압적으로 시위를 진압하는 내용입니다. 이 영화를 본 것은 제가 이러한 사회참여적인 영화를 좋아해서라기 보다는 이 영화에 나오는 체닝 테이텀을 좋아하기 때문이예요. 체닝 테이텀은 유달리 작품성 높고 사회참여적인 영화에 잘 나오는데, 아무래도 개인의 성향이 작용한 탓이겠죠. 그나저나, 유니폼을 입은 체팅 테이텀의 모습은 여전히 매력적이네요. 극 초반에는 경찰로 나오지만, 경찰 상사에게 쓴 소리 한마디 하고는 사복을 입고 반세계화 시위에 참여하게 된답니다. 같은 경찰에게 체닝 테이텀이 맞을 때는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물론 대신 맞아줄 수는 없지만요..
심심하던 때에 노출이 적나라하다는 소리를 듣고 한껏 기대에 부풀어 다운받은 영화가 바로 였습니다. 기대에 비해 만족은 못 봤지만, 사실 남자 배우는 처음보는 데다가 그다지 잘생기지도 않았고 (봉태규 닮은 거 같고ㅋㅋ) 케이트 윈슬렛은 나이가 많이 먹어서 예전 때 만큼은 못 하고, 아주 후회했죠. 하지만 를 야한 영화로서만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본격적인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 1. 단순한 야한 영화로만 보지 마세요. 물론, 이 영화는 노출의 수위가 굉장히 높고, 초반의 대부분이 나체로 있을 정도로 야한 영화입니다. 노출의 수위가 높다는 뜻은 다른 영화와 달리 베드신 정도만 나온 게 아니고, 남자 배우의 성기를 보여줬다는데 있습니다. 굳이 안 보여줘도 되는데 그냥 보여준 점이 조금..
어제 저녁에 을 보고 잤네요. 해리포터 시리즈는 원작의 내용이 워낙 탄탄한대다가, 시리즈 하나하나의 영상미가 뛰어나서 오래 전 작품을 보아도 하나도 지겹지가 않아요. 거기다가 전 을 처음 보는 것이었으니 얼마나 재밌었겠습니까.ㅋㅋ 해리포터 시리즈는 이야기 하나마다 중심적인 악당이 한 명씩 나옵니다. 그들과 비교하면 볼드모트는 액스트라로서 어쩌다 얼굴 한번 비출 뿐이지요. 의 가장 큰 악당은 바로 엄브릿지 교수~! 어찌나 얄미운지 옛날 담임 선생님 같더라니~ㅋㅋ 해리포터 시리즈의 가장 큰 재미는 책에서 봤던 내용과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점이예요. 책을 읽었을 때에 제가 상상했던 상황과 실제로 영화화 되었을 때의 모습이 얼마나 다르고, 얼마나 닮았는지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죠. 처음에 다니엘 래드클리프(해리..
20세기 초반 제1차 세계대전 때부터 21세기 지금까지의 역사를 후루룩 잡아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입니다. 이 영화는 제목만큼이나 모든 게 깁니다. 우선, 상영 시간은 2시간 43분이나 되고 ('소년, 소년을 만나다'랑 비교되네요 ㅋㅋ) 브래드 피트의 늙은이 장면은 또 왜 그리 긴지.. (실제로 브래드 피트 젊은 모습은 별로 안 되요) 게다가 브래드 피트 고향집이 양로원이라서 그런지 노인들 천국이었습니다. 브래드 피트의 주름을 감추긴 힘들고, 상대적으로 비교 대상으로 노인들이 필요했겠지요. 영화 중반쯤 되니 브래드 피트가 젊은 모습으로 나올 땐 주름이 많이 없어질까 했지요. 할리우드의 최고 수준의 메이크업과 CG가 큰 일을 내지 않을까 하구요. 하지만 브래드 피트의 주름을 감추기 어려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