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제가 미술학도라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림체가 일단 마음에 들고, 조잡하지 않으면서 서정적인 내용이 너무나 마음 따뜻해지게 만들죠.
제가 영화 리뷰 연재를 하면서, 가장 하고 싶은 게 바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들에 대해 리뷰하는 것이죠.
그 첫번째가 바로, 제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되겠습니다.


하울은 대마법사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외로움을 많이 타고, 용기가 많이 부족하며, 겁이 많죠.
그에 반해, 소피는 의지가 강한 여인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남은 모자가게를 착실하게 꾸려나간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그런 그녀가 하울의 옆에서 그를 도와주게 된 겁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불행이 닥쳤습니다.
황야의 마녀가 하울의 행방을 물으며 소피를 늙게 변화시킨 것이지요.
이젠, 그녀는 나이 어린 소녀에서 70살의 노파가 되었답니다.


소피는 다른 여러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움직이는 성'에서의 생활을 착실하게 해나갑니다.
하지만, 주변 상황은 정말 안 좋게 돌아갑니다.
전 세계가 전쟁의 위기에 빠졌고, 각국의 국왕들은 마법사들을 전쟁터로 몰아 부칩니다.
하울 역시 국가의 부름을 받고 전쟁 위험에 걱정하죠.
하지만, 소피의 도움과 의지로 하울은 전쟁을 막기 위해 노력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특유의 교훈이 드러나죠. 바로 '반전'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하울이 소피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자신의 어린 시절의 집과 들판을 보여주죠.
소피에게 자신의 사랑을 보여주고, 아름다운 자연을 선물하다니 너무나 낭만적이지 않나요?
이걸 보고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알프스 언저리에 집 한채 지어서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아직도 그 생각은 변치 않았어요.ㅋㅋ

여러분도 멋진 배경과 함께하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D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보기

벼랑 포뇨

게드 전기어스시의 전설

하울의 움직이는

고양이의 보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원령 공주

귀를 기울이면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붉은 돼지

추억은 방울방울

마녀배달부 키키

이웃집 토토로

천공의 라퓨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미래소년 코난

자키 누구?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