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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하철 2호선에 관심이 많아서 최근 뉴스를 검색하던 중
대전지역 도시철도 2호선을 놓고 갑론을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광주랑 비슷한 처지라서 관심이 생겼다.
대전도 도시철도 1호선만 건설되어 있고
광주처럼 도시철도 1호선 만으로는 제대로 운영이 안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도시철도의 장점은 많은 인원을 빠르게 운송해주는 것인데
도시철도 1호선 만으로는 커버할 수 있는 지역이 한정되어서 제 기능을 못 하는 것이다.
대전에서는 6기 시장 때 비용 문제로 트램으로 전환한 것 같다.
문제는 트램 인식이 안 좋다는 것이다.
트램은 노면을 열차가 달린다는 것인데
트램 때문에 자동차 이용객이 불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논의되는 것이 광주처럼 저심도 경전철 방식을 하자는 것이다.
저심도 경전철 방식은 지하철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의 경우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정말 미어터지게 수요가 많다.
하지만 순이익은 그리 크지 않다고 한다.
왜냐하면 지하철 건설비 자체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저심도 경전철 방식은 지하철 건설비를 최대한 아껴보자는 것이다.
우선 지하철을 땅속 수십m가 아닌 5m 정도로 건설하여 노면건설비를 줄이고
지하철역 또한 서울처럼 부대시설 다 갖추면서 짓는 것이 아니라
딱 지하철 탈 수 있는 승강장만 짓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트램 방식보다는 저심도 경전철 방식을 더 선호한다.
트램은 자가용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주니깐 말이다.
하지만 트램보다는 저심도 경전철 방식이 건설비용이 더 많이 든다.
아무리 얕게 판다지만 지하에 건설하니깐 말이다.
그래서 지금 대전시장 후보들도 주장이 다양하다.
기존 트램 방식에 지하나 고가방식을 혼용하자는 박성효 한국당 후보와
재논의보다는 조속한 착공에 들어가자는 허태정 민주당 후보
그리고 숙의과정을 거치자는 바른미래당 후보와
버스체계 개편만으로 대체 가능하다는 정의당 후보
개인적으로는 조속한 착공을 하자는 허태정 민주당 후보가 맞다고 본다.
물론 트램 방식보다는 저심도 경전철 방식이 선호되지만 문제는 비용이다.
트램은 저심도 경전철 방식보다 비용이 배는 더 든다.
달라진 비용 재검토하다보면 임기 4년 그냥 지나간다.
그러다 다음 시장 선거 때 이 논쟁을 또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온다.
광주시의 경우를 들면서 건설 방식 재논의를 주장하는 박성효 한국당 후보가
왜 광주사람들이 재논의를 싫어하는지는 모르는 게 신기하다.
찾아보니 이미 관련내용 기사가 있었다.
저심도 경전철 방식은 도로 폭이 넓고 지하시설물이 없어야 되는데
광주지역의 경우 공사구간의 80%가 도로폭이 35m를 넘고
지하시설물이 없어서 저심도 건설이 용이하다고 한다.
반면 대전의 경우
3대 하천이 있고 지하 시설물이 많아서
저심도 방식이 부적절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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