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나온다길래 본 드라마 전작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다시 본 느낌이다. 드라마 설정 상으로는 동갑내기로 나오는 것 같지만 아무래도 한지민이 누나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다. 드라마 설정으로는 한지민은 오랜 연애에 질려 있었고 마침 나타난 정해인은 신선했다. 그래서 일탈을 시도한다. 아버지께서는 재단 이사장네 아들인 김준한과 결혼하길 바라지만 한지민 입장에서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과 만나고 싶을 뿐이다. 결국 집안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준한과 헤어지고 정해인과 교제하지만 정해인은 미혼부였다. 다정다감한 정해인과 사귀고 싶지만 아들이 딸려있어서 부담이 된다. 솔직히 힘든 결정이다. 만약 내가 한지민 역할이라면 어떠했을까. 집안이 화려한 김준한과 헤어지고 아들 딸린 정해인과 사귈 수 있을까. 아무리 사..
최근에는 TV를 잘 안 보이니깐 오히려 유투브를 통해 TV 프로그램 내용을 보게 된다. 이전에 남녀갈등 문제에 대해 토론할 때도 참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게임 중독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것을 보면서 100분 토론에 대해 참 안타까움을 느낀다. 학창시절에 치킨 한마리 시켜서 기숙사 친구랑 보던 100분 토론인데 그 당시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고 토론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토론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는데 왜 이렇게 되었는지. 일단 주제가 공감이 가지 않는다. 저번 남녀갈등 편도 그랬지만 솔직히 토론거리인지도 잘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패널들도 약하다. 게임 중독 문제에 관하여 전문가들이라고 나왔는데 솔직히 기대 이하였다. 대도서관 나오는 것을 보고 그렇게 수준 높은 토론은 아니..
내가 좋아하는 고아라 배우님이 나와서 본 드라마 드라마 보기 전에 리뷰를 보니 메갈 드라마라는 평가가 많았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드라마도 힘들게 봤는데 이 드라마도 그럴까 싶었다. 원작 작가가 현직 판사니깐 안 그럴꺼라고 믿고 정주행 시작 메갈 드라마라는 평가를 왜 받는지 4화쯤 되니 알겠더라 고아라는 초임 판사인데 첫인상 만으로 정의를 판단하는 못된 버릇이 있다. 할머니가 불쌍해보이니 할머니 말은 진실일거야 여자가 불쌍해보이니 여자 말은 진실일거야 솔직히 판사 자격도 없다.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이런 고아라를 정의롭다고 포장하더라.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남자 판사가 과도하게 일을 시켜서 여자 판사가 유산을 한 경우에 고아라는 항상 여자 판사 이야기만 듣고 문제 해결을 할 생각을 안 하더라. 여..
같은 방송사 드라마인데 이렇게 다를수가 제3의 매력을 보고 짜증난 마음을 미스티 보고 힐링했습니다. 매 화마다 소름돋고 긴박감 넘칩니다. 출세를 위해 달려 온 여자 김남주 출세를 위해 아이마저 지운 걸 보면 보통 여자가 아닙니다. 그런 김남주를 위해 헌신하는 남자 남편이지만 아이를 지운 이후로 사이가 벌어지죠. 하지만 케빈리 살인사건 이후로 묵묵히 그녀를 지켜주죠. 이 드라마가 충격 반전 결말이었던 것은 묵묵히 그녀를 위해 노력해 온 남편이 실상은 자신의 과오를 숨기기 위해 그녀 뒤에 숨었다는 사실입니다. 마지막 엔딩이 해피 엔딩이 아니라 아쉽지만 드라마 완성도만 보자면 베스트 오브 베스트 입니다.
솔직히 서강준 때문에 본 드라마 제3의 매력 서강준이 외모도 좋지만 전작 드라마에서 연기도 나름 잘해서 이번 드라마도 보게 되었다. 솔직히 상대 여자배우는 서강준에 비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잘 나와줘서 좋았다. 점점 호감으로 가는 듯 했다. 하지만 드라마가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서강준과 이솜이 사귀면서 문제가 됐다. 서강준과 이솜은 성격이 너무나 다르며 이솜은 자신이 하고 싶은 건 다 하지만 서강준은 항상 이솜에게 자신을 맞추려 노력한다.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였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이솜에게 성형외과 의사가 들이대면서 자꾸 만나려고 하는데 이솜은 자꾸 만나주는 것. 서강준이 싫은 내색 자꾸 하는데도 의사랑..
완전 대박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매 화가 영화 같았다. 처음 이 드라마를 접한 것은 이 드라마가 역사왜곡이라는 기사였다. 드라마에 구동매가 나오는데 일본 앞잡이를 하는 녀석이다. 그런데 워낙 외모가 출중하고 간지나는 행동을 하다 보니 일본 앞잡이를 너무 미화한다는 기사였다. 물론 그런 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일본에 대해 이를 갈지 않을 사람이 있었을까. 오히려 일제에 맞서서 싸운 의병들에 대하여 다시 새롭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리고 이병헌 새롭게 인생캐 만든 것 같다. 광해 보면서 이병헌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 드라마 보면서도 역시 사기라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 왜 이 드라마가 케이블에서 한건지. 지상파에서 했으면 바로 대상감인데 아쉽다. 아무튼 이런 대박..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서 본 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 배우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 드라마도 박시후 덕분에 봤다. 초반 설정은 굉장히 흥미로웠다. 귀신이 나오는 멜로드라마라서 네이버웹툰 호러와 로맨스랑 느낌이 비슷하고 너무 좋았다. 그런데 문제는 중반부터였다. 초반 설정은 굉장히 좋았는데 중반으로 가면서 귀신이 귀신이 아닌 느낌이었다. 전혀 무섭지가 않았다. 포스팅하려고 우연히 봤는데 시청률도 절망적이다. 아니나 다를까. 시청률 위기라는 기사까지 있었다. 솔직히 귀신이 나오는 드라마인데 귀신으로 죽는 사람은 한명도 없고 귀신이 나오긴 하는데 전혀 무섭지 않으니 거기다가 멜로도 약하다. 솔직히 남주랑 여주가 왜 사랑에 빠지는지 공감이 안 됐다. 분명 극중에 송지효는 머리도 안 감는 무명작가인데 귀신이 도와..
이보영 주연이라서 본 드라마 하지만 엄마를 소재로 다뤄서 매회 오열하게 만든 드라마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 했다고 하는데 진짜 일본 느낌이 물씬 났다. 일단 잘 알지도 못 하는 아이가 가정 폭력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멋도 모르고 아이를 데리고 도망간다는 것부터가 좋게 말하면 신선했고 나쁘게 말하면 어이없었다. 나중에 가면 오히려 친엄마가 아이 목숨을 갖고 협박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기가 막힐 정도였다. 일본 드라마의 카피가 모성은 여자를 미치게 한다인데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일단 중심 소재는 자기 자식을 저주하는 친엄마와 남의 자식이지만 아껴주는 양엄마의 대결이라고 보면 된다. 혜나의 친엄마는 어린 나이에 혜나를 낳고 혼자서 어렵게 키워 나간다. 하지만 혼자 아이를 키우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
솔직히 방송 보기 전에는 우려가 컸다. 일단 제목부터가 유치해보였다. 게다가 서강준 배우가 첫 주연인데다가 1인 2역까지 해내야 하는 터라서 우려가 컸다. 그리고 소재가 인조인간이다.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에서 얼마나 제대로 구현할까 의문이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일단 사이보그 소재의 드라마였는데 철학적으로 봤을 때 논의가 필요한 부분인데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기술문명의 발전은 인간을 위하여야 한다는 건 틀림없다. 초반에 남신3 또한 오로라 박사를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나중에 인간 남신이 깨어나고 남신3가 인간 남신보다 능력면에서나 인성에서도 훨씬 압도하자 고민이 생기게 되었다. 사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조인간이니깐 외형을 살짝 바꾸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아..
태양의 기사 피코와 관련된 개인적인 추억이 있다. 태양의 기사 피코가 방영되던 당시 나는 본방과 다음 날 재방까지 챙겨봤었다. 하지만 마지막화가 하던 날 나는 본방을 보지 못 했고 다음 날 재방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마침 재방하던 날이 토요일이라서 아버지가 집에 계셨고 아버지가 야구 중계를 봐야 한다면서 나를 쫓아냈던 경험이 있다. 결국 난 재방까지 못 보게 되었고 영원히 마지막화를 모르게 되었다. 당시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얼마나 컸던지 세월이 상당히 지나고도 잊혀지지가 않았다. 하지만 다행히 문명이 발달되면서 유투브에 태양의 기사 피코 전편이 올라와 있었다. 마지막화만 볼까 했지만 전편을 다시금 보게 되었다. 과연 내가 지금까지 좋아할만 했다. 국내에선 태양의 기사 피코인데 일본에서는 RPG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