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김고은 출연만으로도 보고 싶었던 영화 하지만 영화보기 전부터 재미는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정말 그랬다. 소년원 출소 후 우연히 들른 빵집에서 김고은을 만나고 알바까지 하게 되는 정해인 솔직히 정해인이 언제부터 김고은을 좋아하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김고은은 처음엔 겁내다가 점점 마음을 열고 정해인을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정해인이 안 좋은 일에 휘말리는 바람에 번번이 헤어지게 된다. 사실 멜로 영화를 보면서 달달한 장면을 많이 보게 되길 원했는데 솔직히 달달한 장면보다는 조금 짜증나는 부분이 많았다.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엇갈리고 그리고 90년도이면 충분히 전화기도 있는데 서로 전화 한번을 안 하다니 ㅋㅋㅋ 솔직히 김고은과 정해인 케미보다 더 보기 좋았던 것은 빵집 누나가 보여주는 사..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안 좋은 평가가 많았다. 역사 왜곡이 있다는 점인데 실제로 신미 스님이 한글 창제에 많은 역할을 한 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극 중에는 굉장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와서 자칫 관객들에게 잘못된 역사를 알렸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물론 나는 영화는 영화로 보는 편이라서 송강호 박해일 연기도 괜찮았고 사극을 보는 맛도 좋았고 특히 국어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한글 창제 과정을 보는 맛이 좋았다. 한글을 공기처럼 여기고 편하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세종대왕님이 정말 굉장한 노력을 기울여 창제하셨을 것을 생각하니 너무 감사하게 생각된다.
인터넷 평이 너무 안 좋았던 영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주요 내용은 정치인과 재벌의 부패함을 보여주는데 그 사이에 박해일과 수애가 끼어 있는 상황이다. 박해일과 수애는 좀 더 높은 지위로 나가고자 노력하나 이미 정치인과 재벌에 의해 깔아진 판이었다. 나름 마지막에 반전이 나오지만 솔직히 그렇게 통쾌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박해일 입장에서의 태도 변화는 이해가 되는데 수애 입장에서의 태도 변화가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관장이 되기 위해 그렇게 노력해왔는데 갑자기 전부 내려놓고 포기하는 모습을 보는데 사실 납득이 쉽지 않았다. 그리고 수애의 고백에 대하여 박물관 관객들의 박수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다만 이 영화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미술 작품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다던지 저축은행..
소재는 굉장히 흥미로웠지만 애인과 함께 보기엔 좀 무거운 주제라서 안 봤던 영화다. 이제서야 보게 된 것이 안타깝다.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의욕충만한 군인이 국방부 소속 방사청에서 일하게 된다. 항공기 구입 관련 일을 담당하게 되는데 문제가 발생한다. 공군 파일럿이 찾아와서 항공기 구입 관련 비리가 있다고 알린다. 대충 비리 내용을 소개하자면 부품 납품 단가를 몇백배 뻥튀기하거나 낡아서 못 쓰는 폐 부품을 마치 새 제품인 양 속여 고위층들이 나눠먹기 한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안 믿었지만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된 김상경은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려고 하나 오히려 내부고발자로 낙인찍혀 고생하게 된다. 물론 영화 속에서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내부고발자로 낙인 찍..
애인이랑 영화를 보기 전에 출발 비디오 여행을 통해 독전 내용을 봤다. 놀라운 게 애인이 이선생을 바로 알아 맞췄다. 난 아무 생각없이 보고 있었는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눈치챌 수 있을 것 같다. 마약조직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주진웅 형사 그리고 조직을 배신하고 형사 측에 선 류준열 두 사람이 마약조직의 우두머리 이선생을 잡기위해 뭉쳤다. 주진웅 류준열 외에도 미친 연기력을 보여주는 배우 분들이 많이 나온다. 특히 김주열 연기가 인상 깊었다. 마지막에 이선생과 마주한 주진웅 장면에서 과연 누가 죽었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많던데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여러가지 의문점이 남는데 우선 이선생 인생의 목표를 모르겠다. 단순히 돈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 그 다음으로는 주진웅이다. 마지막에 모든 것을 포기..
출발 비디오 여행을 통해서 대충 내용을 봤다. 출발 비디오 여행에 나온 내용만으로는 공포 영화라고 생각했다. 재벌 김희애가 죽는다. 김희애가 죽은 날 김희애 시체가 사라진다. 김희애 남편 김강우는 교수이다. 김희애 눈치 보면서 살지만 바람도 피는 남편이다. 김희애를 죽인 것도 김강우이다. 시체가 사라지고 김상경이 이 사건을 맡게 된다. 솔직히 영화 보면서 중반부부터 반전을 예상했다. 너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의도가 보였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포 영화가 아니어서 아쉬웠다. 기대를 너무 했나 보다.
오랜만에 국뽕에 취하려고 본 영화 명량 1597년 임진왜란 6년 전쟁 끝 무렵에 위기에 처한 조선이 급하게 다시 부른 이순신은 겨우 12척의 배로 왜적에 맞서야 했다. 가장 감명 깊었던 대사는 전쟁을 앞두고 전쟁은 안 된다는 부하 장수들에게 아직도 살아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냐고 반문하는 대사. 최민식 연기도 좋았지만 일본 장수로 나온 류승룡, 조진웅 연기도 좋았다. 그 당시엔 거의 무명 배우였던 권율, 박보검, 고경표 이름은 몰랐지만 되게 잘생겼다는 생각은 했었다. 지금은 다들 유명해지셨다. 명량해전은 진도 명량에서 발생한 해전이다. 명량은 올돌목이라고 한다. 제주도로 가던 세월호가 이 곳을 지나다가 침몰했다. 그만큼 물살이 거센 곳이라고 한다. 일본군이 서울로 가는데 진도 밖 넓은 바다로 돌아서 ..
나는 일본 영화를 굉장히 좋아한다. 다른 사람들은 일본 영화가 싫은 이유가 과장된 감정 표현이라고 하던데 나는 그게 마음에 든다. 확실하게 감정 표현하는 것이 내면연기 펼치는 것보다 감상하는 입장에서는 더 편하다. 이 드라마의 줄거리는 일주일만 기억하는 여자와 그런 여자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친하게 지내려는 남자 이야기다. 기억과 관련된 영화로는 메멘토나 내 머릿속의 지우개가 있는데 아무래도 소년 소녀가 나오는 영화라서 잔인하지 않고 풋풋하다. 솔직히 왜 야마자키 켄토가 카와구치 하루나를 좋아하는지 영화를 보는 내내 이해가 되질 않았다. 일주일마다 기억이 리셋되어 자신을 못 알아보는 여자 게다가 완벽하게 철벽치는 여자 나라면 상처받기 싫어서라도 말 걸지 않을텐데. 교환일기를 써서 공유하는 방식으로 기억 ..
군대에서 읽었던 소설 7년의 밤이 영화로 제작되었다. 군대에서 재밌게 읽었던 소설이지만 오래 되어서인지 결말이 생각 안 났다. 아내를 때리고 딸마저 학대하는 오영제 장동건이 악역을 맡은 것은 처음 봤는데 잘 어울렸다. 돈 많고 성격은 사이코패스 설정인데 내 친구가 자꾸 떠올라서 괜히 얄미웠다. 자기 딸 세령을 학대할 때는 언제고 죽었다고 또 화내는 영제 이해가 안 되는 또 한 사람 최현수 자기 아들 살리자고 수십명을 수장시켜 버린다. 아직 자식이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공감이 잘 안 된다. 살인마 아버지 덕분에 힘들게 살아온 최서원 소설에서는 진실을 파헤치며 나름 비중 있었는데 영화에서는 별로 하는 일은 없다. 솔직히 고경표가 잘생겨서 많이 나오길 바랬는데 고경표는 정작 하는 일 없어서 조금밖에 안 ..
처음 나온 어벤져스 1탄 당시까지 나온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전부 총 출동한다. 적은 토르 동생인 로키이다. 이 당시에는 굉장히 강해보였으나 이후에는 굉장히 약하게 나온다. 어벤져스 2탄인 에이지 오브 울트론 히드라 기지를 공격하고 발견한 새로운 인공지능 울트론 울트론이 적으로 나온다. 울트론에 의해 비전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 당시에는 굉장히 강해보였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3탄에서 비전은 환자처럼 나온다. 타노스가 적으로 나오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내년에 개봉할 어벤져스 4랑 연결된다. 즉 결말이 인피니티 워에서 안 난다. 마지막답게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사실 내가 보기에 타노스가 쎈 이유는 인피니티 스톤 때문이다. 따라서 스톤을 안 뺏기는 게 중요했다. 하지만 차례차례 뺏기면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