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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보기] 제3의 매력

코리안박 2018. 11. 16. 13:36

 

솔직히 서강준 때문에 본 드라마

제3의 매력

 

서강준이 외모도 좋지만

전작 드라마에서 연기도 나름 잘해서

이번 드라마도 보게 되었다.

 

 

 

솔직히 상대 여자배우는

서강준에 비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잘 나와줘서 좋았다.

점점 호감으로 가는 듯 했다.

 

 

 

하지만 드라마가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서강준과 이솜이 사귀면서 문제가 됐다.

 

서강준과 이솜은 성격이 너무나 다르며

이솜은 자신이 하고 싶은 건 다 하지만

서강준은 항상 이솜에게 자신을 맞추려 노력한다.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였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이솜에게 성형외과 의사가 들이대면서 자꾸 만나려고 하는데

이솜은 자꾸 만나주는 것.

 

서강준이 싫은 내색 자꾸 하는데도

의사랑 만나는데 어이가 없었다.

 

서강준이 밴댕이 소갈딱지라고 스스로 생각하던데

이건 서강준이 속이 좁은 것이 아니라

애인 있으면서 다른 남자랑 자꾸 만나는

이솜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서강준이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서강준이 다른 여자랑 백도를 나눠먹고 있으니

이솜은 그 때서야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안 것 같더라.

 

솔직히 나는 애인 있으면서

자꾸 다른 사람과 엮이는 모습을 보이고

또 그런 모습을 쿨하게 받아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드라마 내용이 너무 싫었다.

 

 

 

 

결국 이솜은 그 의사랑 결혼한다.

 

서강준은 실연 때문에 자신이 다니던 직장도 때려치고

세계 여행을 다니다가 요리 공부를 하게 된다.

그러다가 자신을 좋아해주는 여자랑 새로운 사랑을 하게 된다.

 

차라리 여기서 끝나면 좋았을 것을.

작가가 또 한번 장난을 친다.

 

이솜은 빵집 아줌마랑 이야기하는데 정신 팔려서

5살도 안된 딸이 밖에 나가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딸을 잃고 의사랑도 헤어진다.

 

그러다 우연히 서강준과 다시 만나고

서강준은 여친과 결혼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쌍해보이는 이솜을 다시 챙겨준다.

 

이 부분 되면서 어이가 없었다.

5년간 사귄 여친은?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뭐 하는 거예요?

그리고 이솜은 왜 저러는데?

 

내 입장에서 볼 때

이솜은 자신만 알고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고

서강준은 착한 게 아니라

그냥 이솜에게 미친 것 뿐이다.

아무튼 지들만 아는 이기적인 커플이다.

 

내가 보기엔

이솜은 딸을 잃었지만

기운차리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하고

임자 있는 서강준 근처에도 안 가야 한다.

 

그리고 서강준은 이솜을 우연히 만나도

아는 척도 안 해야 하고

불쌍해보여도 서강준이 챙길 필요가 전혀 없다.

 

아무튼 무슨 이런 드라마가 있는지 모르겠다.

연애를 할려면 제대로 하던지

연애하면서 바람 피다가

또 헤어지고

헤어졌으면 그걸로 끝내야 되는데

다른 사람 만나면서 또 만나고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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