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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은 추석 때 고향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ktx 에서 영화를 틀어주길래 본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맨 앞부분에 헬렌켈러 재단에 대해 감사하는 글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많은 도움을 받은 모양이예요.
제가 봐도 그냥 헬렌켈러를 모델로 한 영화인 듯 싶더라구요.
이 영화에서는 익히 헬렌켈러 전기문에서 나온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그대로 녹아있답니다.
물을 만지게 하고선 그 글자를 적어주는 거랄지,
예의가 없던 소녀를 예의를 갖추게 한 거랄지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설리반 선생님이 거렁뱅이 노인으로 나온다는 거지요.
그 결과 영화 속 여주인공은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그녀에겐 큰 역경이 기다리고 있었죠.
유명 명문 대학교에 입학해서 졸업하는 게 그 목표였거든요.
남들과 달리 몇년이 더 걸려서 졸업했지만,
그녀는 성실히 임했고 결국 졸업했답니다.
반면 자신을 가르쳐 주었던 선생님은 병에 걸려서 제자를 알아보지도 못 하는 신세가 되었죠.
이젠 여주인공이 은혜를 갚아야 할 차례가 되었답니다.
옆에 앉은 여자가 울길래 약간 감동먹긴 했지만
그냥 헬렌켈러 이야기가 머릿 속을 맴돌 뿐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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