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Jtbc 밤샘토론이 화제다
이렇게 검색어순위 높은 적이 있나 싶다.

누가 이겼고
누가 졌다 말이 많은데
내가 본 느낌은 그냥 다들 잘 하신 것 같다.

이준석이 홀로 여당이라서
1대3 싸움이라고 보는 분도 많은데
그건 착각이다.

정의당은 확실히 새누리당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이
예전 통진당의 이정희 후보같지 않고
온화하게 잘 비판했다고 본다.


국민의당 김경진 후보 또한
야당이긴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대척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긴 호남에서 주로 싸울 상대가
더민주니깐 당연하다.

이 분 또한 온화하게 논리를 잘 이끄셨다.
다만 아쉬운 것은
국민의당이 소속이여서
국민의당 비판할 게 많았던 점이 아쉬웠다.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운 질문이 많았다고 보인다.


문제는 이준석과 표창원 대결
이준석 후보는 논리도 좋지만
다소 아쉬운 건
꼬투리 잡기와 말 끊는 것

썰전에서 하듯이 하신 것 같은데
썰전 시절에 이철희 소장과 한 것은
약간 정치판 밖에서
정치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어서
큰 반발이 없었다.

하지만 정치판에 들어오셔서
썰전 때 하듯이 하면 안 된다고 본다.


표창원 비대위원이 욱했다고 하는데
사실 나도 그 부분에선 욱했다.
상대방이 내 발언은 듣지도 않고
꼬투리만 잡으니깐...

표창원 비대위원은 북한의 입장이 이러하다고 말하는데
갑자기 이준석 후보가 끼어들어서
그거 인정하시는거냐는 뜬금포 질문을 했다.
빨갱이 논리까지 나온 거 보면
이준석의 한계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근데 토론이 미묘한 게
예전 통진당 이정희 후보가
새누리 박근혜 후보를 논리로 발랐지만
최종 승리는 박근혜였다.

박근혜 후보는 심지어
지하경제 활성화 발언도 했지만
다음 날 여론은 박근혜 동정론이었다.

JTBC 밤샘토론을 밤 늦게까지 누가 보는가?
만약 어르신들이 많이 보셨다면
이준석 후보에게 광장히 안 좋은 이미지를
가지셨을 것 같다.
토론에서 논리로 싸움을 하는 건 맞다.
하지만 그 전에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필요했고
단순히 논리만 앞세운 후보가 어떻게 됐는지는 이준석 후보도 잘 알것이다.
 
아무튼 오랜만에 좋은 분들이
토론으로 나오셔서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해서 좋았다.

예전 MBC 100분토론을 추억하며
다시 지상파에서도
이런 토론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유투브 들어가셔서 밤샘토론 검색하시면 무료로 보실 수 있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