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영화관에 얼굴을 내비치지 않던 강동원이 전우치와 의형제로 돌아왔다. 예전부터 나온다는 말만 무성했던 전우치가 이리도 늦게 개봉한 이유는 영화 속에서 컴퓨터 그래픽이 많이 활용되어 시간이 이리 늦은 것이죠. 그만큼 볼 내용이 많다는 뜻도 됩니다. 나이가 먹어서 강동원의 매력도 많이 줄어들 줄 알았는데, 오히려 영화 엠에서 보다 훨씬 어리게 나온 거 같네요. 여전히 매력 넘치는 말투와 얼굴이 마음에 듭니다. 장난꾸러기인 전우치와 어쩌면 그리 잘 어울리는지 모릅니다. 키가 조금 더 작으면 완전 딱일 거라고 생각되네요. 영화 속에서 강동원은 청동검과 거울을 손에 얻어 최고의 도사가 되려합니다. 청동검을 수소문한 결과, 한 과부를 보쌈하면 청동검을 준다고 하여 과부를 보쌈하죠. 하지만 이내 사랑에 빠지는지..
거북이 달린다를 보면서 추격자를 떠올리는 건 당연한거 같아요. 김윤석을 우려먹는 거죠. 하지만 역시 이 작품 또한 흥미진진했답니다. 예산처럼 한적한 시골 동네에 순박한 형사 조필성이 살고 있는데, 어느 날 나타난 나쁜 녀석 때문에 그의 운명이 바뀌었답니다. 아내의 돈으로 내기를 해서 이겼는데, 그 돈을 나쁜 녀석이 훔쳐간 거죠. 다이아몬드 여러개를 훔쳐 달아난 탈옥수 정경호 랍니다. 누가 봐도 알겠지만 롤모델이 신창원인듯 싶네요. 등에 문신을 봐도 그 생각이 나구요. 경찰들을 가뿐히 제끼는 것도 그렇구요. 정경호는 무술 고수로 나오는데, 어느 누구하나 그를 대적하질 못 하죠. 실제로 그렇게 힘이 쎄 보이진 않지만, 아무튼 이 영화에선 그래요. 덕분에 김윤석이 혼쭐이 나죠. 이번에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