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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 홍준표 지지율과 선거전략

코리안박 2018. 5. 11. 03:36

 

 

요즘 민주당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고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추락하고 있다.

물론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성과가 좋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일단 최근의 자유한국당 지지율의 추락은 3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는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둘째는 김성태의 단식

셋째는 홍준표의 막말 덕분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홍준표 대표의 선거전략에 대해 분석해보겠다.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는 자유한국당의 선거전략은 무엇인가.

선거에 있어서 공천은 정말 중요하다.

특히 지방선거의 경우 더욱 그렇다.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인물들이 다음 대권주자로 여겨질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고 나름 경쟁력 있는 인물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자유한국당의 공천이 약하다는 점이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낮은 지지율 때문에

공천을 받으려는 사람이 없어 인물난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보수 쪽에서 나름 인정받는 인물들은 죄다 공천을 받지 못 했다.

 

예를 들어 원희룡 후보도 현직 프리미엄이 있는데

자유한국당에서 적극적으로 영입을 하지 않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서울시장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라는 좋은 인재가 있는데도

출마를 사양했다는 이유로 놓쳐버렸다.

 

아마 홍준표 대표가 다음 총선 때까지

자신의 당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현재 여러 곳에서 공천 반발이 일어나는 만큼 사당화 논란을 자초한 셈이다.

 

 

 

 

게다가 선거구도도 자유한국당에게는 매우 안 좋게 돌아간다.

보통 선거에 있어 다른 당에게 호재가 발생하면

상대 당으로서는 그 호재가 이슈가 안 되도록 노력한다.

하지만 홍준표 대표의 반응은 그 반대이다.

 

남북정상회담이 있고 그에 대하여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뜬금없이 홍준표는 그 근거도 없는 위장평화쇼 주장을 이어간다.

아마 홍준표 대표의 이 발언만 없었다면

남북정상회담 성과가 더 부각되긴 어려웠을 것이다.

 

그 결과 지금 선거구도는 이상하게 되었다.

지방선거가 다가오는데 선거에 나오는 후보는 보이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김성태 대표만 보인다.

심지어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안철수 후보조차 보이지 않는다.

홍준표의 선거전략이 무서울 정도다.

 

지금은 홍준표 대표의 지지율을 조사하는 여론조사는 없겠지만

만약 지금 홍준표 대표 여론조사를 한다면

야권 내 선두주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야권 지지율 자체가 상당히 낮아졌겠지만 말이다.

그만큼 지금 선거구도에서 홍준표 대표만 보인다.

 

지금이라도 홍준표 본인의 존재감을 낮추고

후보들 개인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게 바람직하다.

그리고 이념 전략보다는 정책 전략이 더 필요해보인다.

이미 공천은 끝난 것 같으니 인물전략은 힘들고

야당의 정책이라도 부각시켜야 할 것 같다.

 

홍준표 대표 덕분에

선거 결과가 정말 궁금해지는 나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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