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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인데
굉장히 재미없었다.
박서준 박민영 두 배우 모두 좋아하는 터라서
4화까지는 흥미롭게 봤다.
초반에는 숨겨진 비밀도 있어 보이고
굉장히 스릴 있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모두 과거에 종지부가 난 사안이었고
재벌 부회장과 결혼하는 신데렐라 이야기 였다.
원작을 안 봐서 솔직히 원작과 비교는 못 하겠다.
하지만 원작에 내용이 부실해도
드라마화하는 과정에서
조금 사건들을 재구성해서 넣었어야 하지 않나 싶다.
드라마 보는 내내 악역도 없고
위험한 사건도 없었다.
처음에는 형이 악역인 줄 알았는데
자신의 과거를 알고는 오히려 사과하는 착한 형이었고
납치한 여자가 악역인 줄 알았는데
이미 돌아가신 고인이었다.
그래서 재벌가와의 결혼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줄 알았더니
오히려 재벌가에서 결혼을 환영하는 쪽이었다.
케이블 채널치고는 시청률도 꽤 높게 나왔던데
대체 이 잔잔하고 무미건조한 드라마를 왜 그렇게 보셨는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아무튼 중반부터는 솔직히 지루했다.
부서 사람들도 모두 커플이 되고
모두가 행복한 드라마.
항상 보고 싶은 해피엔딩이긴 한데
이 드라마는 중반부터 너무 해피해서
오히려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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