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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피스 만화책을 처음 접한 건 벌써 10년 전 일이네요.
제가 중학생으로 막 올라갈 때였는데, 친구들이 만화책을 자주 빌려와서 쉬는 시간에 보곤 했거든요.
저는 당시에 용돈이 넉넉치 않던 때라서 만화방에서 만화책을 빌려다 볼 순 없었지만,
친구들이 빌려와서 다 본 만화책을 돌려 볼 수는 있었답니다.
그 중에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게 바로 <원피스> 였었죠.

<원피스>는 현재 51권까지 나왔는데, 작가의 말대로라면 100권까지 내는 게 목표라더군요.
지금까지 작가가 그려온 원피스 세계로 보건데, 무궁무진한 작가의 상상력과 끈기라면 100권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원피스가 50권이 넘게 이어지고 100권까지 목표로 둘 수 있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들이 아끼고 사랑했기 때문이랍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점이 원피스의 매력 포인트인지 하나하나 곱씹어볼까요~ :D
 
1. 다양한 개성의 주인공들  

원피스는 소년 루피가 샹크스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해적으로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루피의 모험이 순탄치만은 않죠.
실제로 루피가 사는 원피스 속 세상은 수많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 각각의 섬에는 다양한 환경과 다양한 적들이 존재하고 있어서 쉽지않은 모험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루피에겐 모험을 함께 할 동료가 필요하게 되죠.
그들이 바로 조로, 나미, 우솝, 상디, 쵸파, 로빈, 프랑키, 브룩이 있습니다. (51권 현재까지 동료들) 
이들 외에도 수많은 친구들을 사귀어가며 모험을 해나가요.
루피 특유의 친화력과 동료들에 대한 애정 덕분에 이런 좋은 친구들이 생긴 것이죠.

그런데 이 동료들 각자 나름의 개성과 능력이 있답니다.

우선, 고무고무열매를 먹은 루피는 그 특유 고무능력으로 무지막지한 공격을 퍼부을 수 있고,
공격수로서 조로는 대단한 칼잡이로서 전투원입니다. 특이하게도 삼검류 검객이죠.
나미는 천부적인 항해사로서, 기후에 대한 정확한 예측으로 모험에 꼭 필요하며,
초반에는 매번 도망다니는 역할 밖에 못 했지만, 우솝이 만들어 준 막대를 이용하여 이젠 엄연한 전투원으로 거듭났습니다.
우솝은 저격의 달인으로서, 저격수로서의 기능을 다하고 있으며,
상디는 싸우전드 써니호의 능력있는 요리사로서, 검은다리 상디로 유명하죠.
쵸파는 의료 기술을 가진 선의로서, 악마의 열매를 먹어 인간으로의 변신이 가능한 파랑코 사슴입니다.
로빈은 꽃꽃열매를 먹어 온갖 화려한 매력을 보여주며, 역사가로서 잃어버린 100년을 찾아다닙니다.
프랑키는 조선공으로서 배의 수리를 맡으며, 브룩은 부활부활열매를 먹은 해골 음악사랍니다.

이들의 능력과 매력을 모두 적자면 포스트를 몇 개를 적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간단하게 그들의 매력과 직업을 적었지만, 그들의 매력은 원피스 만화책을 보신 분들이시라면 다 아시리라 생각되네요.ㅋ
이들끼리의 잡담만 듣고 있어도 재미가 있을 정도로 그들의 개성과 매력이 정말 많답니다.

2.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  

원피스를 그린 에이치로 오다 만화가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 건,
그가 그림을 잘 그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의 기발한 상상력 때문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원피스의 스토리는 잘 정제된 이야기를 보는 것 같이 매끄럽답니다.
제가 드문드문 원피스 만화책을 읽을 때는 몰랐지만, 원피스 만화책을 전권을 한번에 제대로 정독해서 읽어보니
곳곳에 복선이 있으며, 차츰 고조되는 스토리 진행이 읽는 독자들을 마음껏 글로 빠져들게 한답니다.

스토리 하나하나에 감동적인 교훈이 들어있어서 원피스를 보면서 운 적이 3번이나 된답니다.
그것도 펑펑 울 정도 였답니다. 그들의 동료애와 서로에 대한 배려에 감동을 받았는지 모른답니다.
이러한 매력이 없었다면 전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진 못했겠죠?

또한 악마의 열매와 같은 새로운 소재의 아이템은 <원피스> 전체의 흥미를 더욱 업시켜줍니다.
실제로 다양한 기술을 쓰게 해주는 악마의 열매는 버라이어티한 원피스의 세계를 더욱 기상천외한 세계로 만들어주는데,
우리의 주인공 루피도 악마의 열매를 먹은 고무인간으로서 다양한 고무기술을 선보인답니다.
사실, 주인공 루피가 강한 이유도 고무고무 열매를 먹어 고문인간이 되었기 때문인데,
상대방이 아무리 강한 타격을 주어도 찌그러지지 않으며,
말도 안 되는 고무 탄력으로 적을 공격하기에 위대한 항로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갈 수 있었죠.

악마의 열매 말고도, 하늘섬에서 등장하는 다이얼 또한 기발한 소재입니다.
악마의 열매도 먹지 않았고, 조로나 상디처럼 말도 안 되는 힘을 가지지도 않은
우솝과 나미를 어엿한 전투원으로 만들어 준 게 바로  다이얼이죠.
톤 다이얼은 소리를 녹음하고, 액스 다이얼은 강한 충격을 보존하는 등 다양한 공격 능력을 간직하는 조개입니다.
이러한 소재들이 모여 <원피스>의 뽀글뽀글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있죠.

스토리 구성도 탄탄하고, 아이템도 기발하고 매력적이지만, 원피스 세계의 매력은 바로 여러 다양한 섬의 매력입니다.
해상 1만킬로미터 위에 위치한 하늘 섬이랄지, 해저 1만킬로미터 아래에 위치한 인어섬이 바로 그러하겠죠.
정말이지 하늘섬에서의 모험은 대단했죠.
번개번개 열매를 먹은 에넬에 맞서서 싸우고, 고대유적을 배경으로 싸우는 하늘섬에서의 여행은 기상천외했죠.
지금은 나오지 않았지만, 인어섬으로의 여행도 한껏 기대된다는..ㅋㅋ

제가 원피스 만화책을 전권 보유하고 있지만, 요새 책값이 많이 올라서 선뜻 구매하기 어렵죠.
하지만 그만큼 원피스 만화책의 소장가치가 충분하죠.
이 글을 보시는 분도 원피스를 못 보셨다면, 한번 빌려서라도 보시고
원피스를 이미 읽으신 분도 다시 한번 원피스를 보시는 건 어떨까 하고 권하며, <원피스> 만화책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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