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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기] 과속스캔들

코리안박 2009. 3. 17. 23:36


작년 말,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가 히트를 쳤죠? 바로, <과속스캔들>이 그 주인공입니다.
<엽기적인 그녀> 이후로, 점차 하락세를 지속하던 차태현이 다시 한번 히트를 친 영화이고,
박보영이라는 신인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영화랍니다.


<과속스캔들> 의 주인공은 차태현입니다.
실제로는 뺀질거리는 성격이 분명한 차태현이지만, 엽기적인 그녀에서처럼 이 영화에서도 여자에게 당하는 남자로 나오네요.
하긴 자기 자식에게 이기는 부모 없다고 차태현이 이겨먹을 수 없었겠죠.ㅋ
차태현은 서른 중반의 나이지만, 과거 아이돌 스타로서 10대 소녀팬들의 우상이었고,
지금도 잘 나가는 연예인이자 청취율 1위의 DJ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죠.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애청자의 발언~!
자신이 차태현의 딸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 거기다가 옆에 꼬마얘가 자신의 손자라니~!

차태현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어도, 누구나 당황하겠죠.
하루 아침에 36살짜리 남자에게 22살짜리 딸과 5살짜리 손자가 생겼으니 누가 놀라지 않겠어요.
더군다나 자신의 직업이 연예인이니, 이러한 일로 기사라도 나간다면 큰 일 아니겠어요?
결국 차태현은 자신의 걸 프렌드랑도 헤어지고, 자신의 가족(?)과의 동거를 시작합니다.


이 영화에서도 '엽기적인 그녀' 만큼의 차태현 특유의 코믹 연기가 돋보였고,
박보영씨는 능청스런 연기와, 감미로운 노래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많은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었던 것은 대를 이은 과속으로 36살의 할아버지가 된다는 설정이죠. 
요즘 문란해진 성풍속때문에 그걸 자제하지 못 하는 학생들 때문에 미혼모가 많아졌는데, 그러한 세태를 풍자한 거죠.
제 주변에도 스무살도 되기 전에 관계를 맺고,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자식을 가진 분들이 있는데,
우리 사회 풍속 상 아직 준비가 안된 청소년들이 아이를 가지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에라도
그리고, 그들의 2세를 잘 키우기 위해서라도 그런 일은 절제되어야 될 것 같아요. 

박보영의 더 나은 차기작을 기대하며, <과속스캔들> 포스트를 마치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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