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를 봤답니다.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보여준 영화더라구요. 영화 제목이 마더인 이유를 알 게 해줬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예전 작품들을 너무나 감명있게 봐서일까요. 그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이 영화는 그 느낌을 그대로 이어주더라구요. 평온한 마을에 말도 안 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 일로 인해 평온한 삶은 사라져버리는 그런 느낌이죠. 이 영화의 모든 사건의 발달은 원빈이 약간 어수룩한 인물이라는데 있습니다. 친구인 진구를 따라다니면서 약간 미련하게 굴긴 하지만, 어머니인 김혜자에게는 둘도 없는 아들이랍니다. 예전 가을동화에서 본 원빈은 너무나 오만하면서도 자신감 넘쳤는데, 이 영화에서는 바보역할을 맡는 바람에 약간 겁이 많게 나오네요. 요즘 드라마에서 재벌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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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15. 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