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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개그콘서트에서 활약중인 허경환 씨가 너무 눈에 띄네요.
그동안 완소 훈남의 외모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재미가 없는 개그로 항상 실망감을 준 허경환~!
하지만 요즘 그 재미없음을 이용한 새로운 개그를 내보내고 있어요.

'봉숭아 학당'에서 미숙이를 찾으며 처음에는 신선한 외모로 흥미를 줬으나
외모가 주는 훈훈함에 반해 그 개그는 재미가 없었죠.
사실 박휘순은 얼굴만으로도 웃음을 주는데 반해
허경환은 얼굴을 보고 있으면 큰 웃음보다는 마음 속에 잔잔한 온기만 주잖아요.
웃음 포인트도 애매하고, 깔끔한 외모에 바보 변장도 하지 않아서 도대체 개그를 하겠다는 건지 의문이 들 정도..
사실 왠만한 연기자들보다는 외모가 준수하니 다른 드라마를 알아보는 게 낫지 않나도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그의 '안웃김'이 최근 다양한 개그 소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새로 시작한 코너인 '꽃보다 남자'에서는 잘생긴 외모로 나오나, 하도 안 웃겨서 대사가 몇 마디 없는 비운의 사나이로 나오고,
그렇기 때문에 원샷 한번 받아보고자 매운 고추를 먹는 것도 불사했죠.ㅋㅋ(좀 뜬금없긴 했음)
'봉숭아학당'에서는 박영진이 허경환의 이러한 점을 굴욕적으로 묘사함을 통해 허경환을 더욱 알려주고 있죠.
처음에는 박영진의 캐릭터가 얄미운 게 한두개가 아니었는데 지금은 그게 다 허경환을 알리기 위해 한 거라고 생각되더군요.
하지만 문제는 박영진의 허경환 알리기도 그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비록 박영진 덕분에 편집되지 않고 매주 반영되지만,
잘생긴 외모와 근육질 복근만 가지고는 개그맨으로 살아갈 수 없죠. (그럴거면 드라마로 고고~!)

제가 생각하는 해법은 일단, 허경환은 잘생기고 근육질 복근을 갖춘 완소훈남이라는 이미지 먼저 벗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자면, 달인에 나오는 '바보 수제자' 노우진 씨처럼 말이죠. (아래사진 참조)
사실 이 분도 이번에 '꽃보다 남자' 코너에 나올 정도로 잘생긴 분인데, 이상한 수염과 츄리닝으로 단번에 이미지 변신을 했죠.
이 분이 특별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얼굴만 보면 미소 먼저 짓게 되잖아요. 
허경환 씨도 이미지 변신 한번 하고 본격적으로 개그맨 생활 시작하는 게 어떨까요?


허경환 일병 구하기라는 기사를 보고 동감하는 한편 ('허경환일병구하기' 기사보기) 
허경환이라는 개그맨이 이번 한번이 아니라 꾸준히 사랑받는 개그맨이 되길 바라면서
완소 훈남, 허경환에 대한 짧은 리뷰를 마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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