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기] VLUU ST10, 카메라를 넘어서다

 
제가 신제품, ST10과 만난지도 10일쯤 되었습니다.
ST10을 요새는 '스탠'이라고 부를 정도로 익숙해졌구요.ㅋㅋ
지금부턴 스탠이라고 부를께요.ㅋ

슬림한 디카, 스탠은 정말 다재다능한 녀석인 것 같습니다.
햅틱의 터치 성능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얼굴 인식 기능 등 카메라 기능도 제대로 갖췄구요.
그런데 카메라가 이런 기능도 가지고 있어도 되나 싶은 기능도 가지고 있답니다.

바로, 멀티미디어 기능이죠~! ㅋㅋ

손가락 끝으로 멀티미디어 기능을 쿡 하고 눌러주면 바로, PMP와 MP3기능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위 사진에서 앞의 음표 아이콘이 음악 감상이구요, 옆의 필름 아이콘이 PMP기능이랍니다.
맨 끝의 문서 아이콘은 문서 파일을 읽을 수 있어요. (제가 스텐으로 글 읽을 리는 없겠죠.ㅋㅋ)

PMP 기능을 써먹을려면 부록 시디에 있는 '삼성 컨버터'로 확장자명을 SDC로 변환한 파일이 필요해요.
지금은 변환하기 귀찮지만, 나중에 스텐이 유명해지면, SDC 파일이 카페 등을 통해 유통되겠죠...?ㅋㅋ
하나 아쉬운 점을 덧붙이자면, 최근에는 영화나 드라마가 대부분 와이드 화면으로 제작되는데
스텐은 와이드 화면이 아니여서 제대로 영상을 감상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더군다나 제 동생한테 좋은 PMP가 있어서인지, 스텐의 PMP기능은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ㅋ
거기다가 제 SD카드 용량은 2G 라는... (영화 하나에 1.4G 인데 뭘 넣는담...)

그래서 전 스텐의 PMP기능은 잘 이용하지 않고, 주로 MP3 기능을 이용합니다.
이번에 새로 알게 된 곳에서 최신 인기곡을 20곡씩 엄선해서 제공해주는데,
오랜만에 노래를 들어서인지 제 귀가 호강했다는...ㅋㅋ
삼성 MP3 제품 중에 yepp-k3 가 저한테 있는데, 그 제품이 음질 하나는 정말 좋거든요.
근데 그거랑 비교할만큼 괜찮은 음질인 거 같아요. (사실 디카라서 mp3 기능은 무시하고 있었는데...)

근데 문제는 이어폰도 비슷한 걸로 준다는...ㅠ
이 이어폰은 스텐 전용이라서 이어폰 끝이 뭉퉁하게 생겨서, 다른 이어폰도 사용 못 하는데
줄려면 좀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주지는... k3랑 같은 회사인 거 너무 티내셨음...ㅋㅋ
하지만, 그 k3 번들 이어폰으로 지금까지 만족하며 잘 쓰고 있는 저랍니다.ㅋㅋ

세련된 재생화면이 마치 아이팟을 보는 듯..ㅋㅋ 이어폰만 더 고급스럽게 만들면 좋겠는데.ㅋㅋ

그러면 스텐의 mp3 기능에 대해 좀 더 알아볼까요?

우선, 스텐은 디카임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의 재생모드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건 거의 k3 (케삼이) 수준인데요.ㅋㅋ 특히 라이브 버전으로 음악을 들을 때 가장 좋은 거 같습니다.
다른 클래식이나 재즈, 댄스 등 보다 낫더군요.ㅋㅋ
두번째 버튼인 srs는 왠지 녹음 버튼 같아서 눌러도 못 봤다는...ㅋㅋ (왕 소심!)

잠금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변신을 하는데요. 오래 놔두면 화면이 꺼지면서 노래만 계속 들을 수 있답니다.
일종의 절전 모드라는..ㅋㅋ
만약 잠금을 해제하고 싶으면 손으로 열쇠를 드래그해서 자물쇠를 열면 됩니다.
말은 그럴 듯 하게 했지만 가로로 쓱 그으면 된다는 뜻입니다.ㅋㅋ
터치 디카니깐 이런 것도 가능한 게 아니겠어요.ㅋㅋ 정말 아기자기하게 사랑스러운 스텐입니다.ㅎ

이게 바로 잠금 상태의 화면인데요. 기존의 메뉴들은 다 사라지고, 음표하나만 덜렁 있습니다.
곧 있으면 이마저도 없어지고, 화면이 꺼지면서 노래만 흘러나오죠.ㅋㅋ

음악 재생의 꽃은 바로 음성 조절이 아닐까 생각되요.
mp3 기능을 조금 따라하고자 했다면 저런 세밀한 볼륨조절은 만들어 놓지 않았겠죠?ㅋㅋ
전자사전 중엔 mp3 볼륨 조절이 8단계 밖에 안 되어서 한 단계 한 단계가 극과 극을 달리는 것이 있는 것을 본 적 있어서
여기에서도 세심한 스텐의 mp3 기능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함부로 mp3 기능을 달지마~!ㅋㅋ)

하지만, 스텐에도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바로, 재생 설정인데요. 다른 mp3를 보면 랜덤재생같은 게 있잖아요. 근데 그게 없다는 ...ㅠ
저는 그 기능을 아주 잘 이용하는데, 정말 아쉽다는...ㅠ
혹시 이 기능 있는데 저만 모르고 있는 건 아니겠죠? 혹시 그렇다면 메일로라도 알려주시길...ㅠ
30216@naver.com

이상, 화려한 멀티미디어 기능의 스텐...아니, ST10의 사용 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 드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