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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대하던 출사 날이 왔습니다.
고시생이 밖에 돌아다니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매일 집-학원-식당-독서실 코스인데, 이 순환을 깨고 외출이라뇨..ㅋㅋ

물론, 엄마 몰래 외출을 나갔답니다.
고시촌 안에서만 나뒹굴다가 나간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웠답니다.
지금부터 고시생이 바라본 봄의 전경을 감상하실까요. ^^ 

(ST10의 스마트 오토 기능으로 찍은 멋진 봄의 전경이랍니다. ^^)


저희가 간 곳은 올림픽 공원이었습니다. 위 사진 밑에 영문으로 또렷이 보이시죠?
올림픽 공원 옆에서 두달간이나 살았는데도, 올림픽 공원이 이리도 아름다운 곳인 줄 몰랐었답니다.
매번 겨울에만 찾아갔으니... 크리스마스 날에 가곤 했죠.ㅋㅋ


올림픽 공원에는 황량한 들판이 아니었습니다.
꽃은 만발하고, 새싹들은 힘차게 돋아나 있었어요.


새싹들의 생동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아직은 작지만, 그 역동성과 싱싱함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아 보이네요.^^


스마트 오토 기능으로 찍었는데, 카메라가 알아서 매크로 기능을 해줬네요.
작은 꽃봉우리가 생동감 있게 다가오지 않나요? 여린 분홍색 꽃봉우리가 마치 어린아이의 손가락 같네요.
최신 핑크색 핸드폰보다 훨씬 예쁘지 않나요 :D


날씨가 풀리니 가족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도 많더군요.
풍선 세개를 손에 들고도, 물속의 물고기에 관심을 가지는 파란잠바.
풍선 하나 달라고 하고 싶어다는..ㅋㅋ


소마미술관에서 체험단 식구들을 찍은 사진이랍니다.
올림픽 공원에는 멋진 조형물들이 많아서 사진찍기엔 딱이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사진 찍느라 바쁘더라구요.
우리 체험단들도 막간을 이용해 멋진 사진들을 남겼답니다. ^^


요새 결혼하고 싶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눈에 너무 들어오더라구요.
여기 저기서 어린이들이 뛰어 다니는데,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푸른 들판 끝에 자리한 '나홀로 나무'~
이 나무가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지만,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옆에 할아버지께서 구수한 말투로 사진 찍는 법을 가르쳐주셨답니다.
(할아버지가 갑자기 DSLR을 꺼낼 땐, 정말 당황했었어요.ㅋㅋ 신세대 할아버지라구...!!)
외로운 나무가 더욱 외롭게 보이게 찍는 게 이 사진의 포인트죠.
들판 위의 나무와 사람들이 더욱 나무를 외롭게 보이게 하죠.

이 사진을 통해, 나홀로 나무의 외로움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이건 봄 나들이 나온 연인들의 모습~
배드민턴 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게 너무 예쁘죠. ^^
근데 여성분이 너무 열심히 배드민턴을 치셔서 좀 부담이 되었답니다.ㅋㅋ
남자 분도 좀 당황한듯..ㅋㅋ


여성분, 좀 봐주면서 하세요.ㅋ
남자친구 이겨서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ㅋㅋ

 
'로우앵글'로 찍은 새집입니다. 아래에서 위를 찍어주어서 뭔가 있어 보이게 했죠.ㅋ
새집은 새찬 겨울의 공간에서 이제 막 도착한 것 같았어요.
안도 텅텅 비어 황량하기 이를 데 없었죠.
언젠가는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새들이 돌아올 날을 기대해보자구요.^^



올림픽 공원 내 안내판이 있었는데, 그 뒷부분은 이렇게 낙서로 난장판이었답니다.
놀러왔다가 자신의 흔적을 남긴거지요. 너무 재밌었겠죠..? ㅋㅋ


마지막은, 저희 집에 있는 화분 사진으로 끝마칠려고 합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푸르름이 어느새 저희 집에도 찾아왔더라구요.

처음 떠나본 출사 체험이지만, 봄나들이 같아서 부담되지 않고 너무 좋았어요.
종종 사진 찍으러 돌아다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 ST10과 함께 하는 신나는 출사 나들이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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