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기] 17 어게인 17 Again

37살의 중년이 17살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상상을 다룬 영화 17 어게인 입니다.
잘생긴 17살의 훈남이 나중에 커서 배부른 아저씨가 된다니 상상조차 힘드네요.
하지만 영화의 대부분은 17살 훈남만 나와서 좋았답니다.

왕년에 농구스타였던 마이크는 자신의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듣고선
중요한 경기 시합을 포기하고 말았답니다.

그 때의 단 한번의 실수로 평생을 망쳤다고 생각하는 마이크
그는 그 일로 자신의 부인과 자식들을 원망하며 산답니다.
그들만 아니었다면 자신은 창창대로의 인생을 살았을 거라고 생각하며 말이죠.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17살 젊은 날의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역시 잘생긴 청춘스타 잭 에프론
오똑한 콧날의 젊은 날로 돌아온 마이크는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새롭게 시작할려고 하죠.
고등학교로 돌아가서 왕년의 청춘스타의 지위를 차지하려는 거죠.

하지만 이내 곧 마이크는 생각을 바꾼답니다.
그의 자식들과 아내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었던 것이죠.
운동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아들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었고,
딸은 날라리랑 어울리고 있었기 때문이죠.

결국 자식들과 아내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 내는 마이크
자식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친구처럼 조언을 해주니 문제가 저절로 풀렸죠.

하지만 문제는 아내였답니다.
20년간이나 자신 때문에 힘들어 했던 아내에게 조금이나마 잘 해주고 싶었던 마이크
평생 못 해줬던 것을 다 해주지만
여전히 아내는 그를 못 미더워 했던 것이죠.

87년생의 멋진 훈남 잭 에프론
이 영화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지만 정말 멋졌답니다.
앞으로도 쭈욱 팬이 되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