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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우라사와 나오키 의 작품들에 빠져서 살았습니다.
몬스터 라는 만화책을 파격세일 하길래 전권 구매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우라사와 나오키가 쓴 작품들은 전부 다 사서 소장하게 되었죠.
몬스터, 미스터 키튼, 20세기 소년까지 ~ 전부 다 매력적이었답니다.

그 중 20세기 소년이 영화화되어 우리 앞에 나타났더라구요.
꽤 내용이 많아서인지 1, 2편으로 나뉘어서 말이죠.




20세기 소년은 정말 어린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만한 영화더라구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어린아이는 항상 나중에 크면 뭐가 되겠다는 생각만 하잖아요.
하지만 20세기 소년에서는 어린아이의 상상이 나중에
전 세계를 좌지우지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답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어른이 되어 보인 켄지
그는 평온한 삶을 살아가죠.
솔직히 말해서 평온한 삶이라기 보다는 평범한 삶이죠.
누나가 어디서 데려온 지도 모르는 여아를 맡아다가 키우고,
살림하느라 편의점 운영하고, 자신이 가졌던 꿈조차 잊어버린 채 말이죠.




그러던 중에 전세계적으로 대재앙이 벌어지죠.
일본 국회가 폭발한 것은 재앙이라기 보다는 축제지만
전세계에 극심한 전염병이 돌게 만든 것은 큰 재앙이었죠.

그나저나 국회가 폭발한 것은 좀 마음에 드네요.
우리나라에는 이런 용자가 없으려나요.




결국 켄지는 이러한 상황이 모두 자신의 어린시절 예언의 서 때문인지 알게되고
이 대재앙을 조금이나마 막으려고 친구들을 불러 모은답니다.
하지만 켄지나 친구들이나 별 차이 없었답니다.
친구들끼리 뭉쳤지만, 큰 힘이 되질 못 했죠.




이 모든 재앙의 장본인은 바로 친구 후쿠베 였답니다.
물론 만화에서는 후쿠베가 죽고 나서,
다른 녀석이 후쿠베 대신 친구 역할을 하죠.

사실 후쿠베가 하는 짓은 후쿠베 후임에 비하면 귀여운 짓이라고 할 수 있죠.
적어도 후쿠베는 예상 가능한 일만 했으니깐요.




엔도 켄지의 나이든 모습입니다.
만화책에서도 아쉬운 점은 나이 든 사람들만 나온다는 것이죠.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은 짧고, 나이 많이 먹어서 세상을 구하는 게 주 내용이니깐요.




역시 나이 든 모습보단 젊은 시절의 켄지가 더 마음에 드네요.
하지만 나이 든 켄지도 주옥같은 대사들을 내뿜으면 멋을 냈죠.
2편이 나오면 켄지의 노래도 들을 수 있을테니 더욱 기대되네요.
참고로 칸나도 나올테고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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