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기]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

정말 너무너무너무 오랜만에 영화로 찾아온 고수
SBS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에서도 엄청난 매력을 보여줬는데
역시 이 영화에서도 빛이 났습니다.

이 영화는 제목 그대로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 입니다.
겉으로 보면 평온한 삶을 살아가는 것 같지만, 알고보면 그 속에 어둠이 가득한 것이죠.
한석규는 그 어둠을 밝히는 형사 역할로 나옵니다.
나이가 많이 먹어도 변치않는 카리스마를 간직하고 계시더라구요.

고수는 백야행에서 어둠을 담당하는 역할입니다.
온갖 안 좋은 일은 다 고수가 맡아서 저지르고 있죠.
반면 밝고 좋은 일들은 죄다 손예진이 누리면서 고수에게는 쪽지 같은 것으로 지령을 주죠.

결국 손예진은 부와 권력을 다 가진 성공한 사모님으로 성장하게 되지만
고수는 갈 곳이 없는 떠돌이 신세를 면치 못 합니다.
이를 안타깝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한석규 형사가 있답니다.

결국 영화 속에서 한석규는 손예진과 고수의 관계를 파헤치고
고수의 지치고 고된 인생을 바꾸려고 노력을 많이 하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갑니다.
고수와 손예진의 관계를 파헤쳐 가는 게 나름 재미랍니다.

이제부턴 고수가 영화를 많이 많이 찍어서 볼 게 많았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변치않는 외모 + 밝은 웃음 이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