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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이후 문재인 대표의 위상이 많이 위태롭습니다.

당 내 일각에서는 사퇴론도 나온다고 하지만

일단 문재인 대표는 사퇴는 안 하시는 거 같군요.

사퇴해도 다른 대안이 있는 상황도 아니라서 강한 사퇴 주장도 어려울 거 같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문재인 대표가 광주로 찾아왔습니다.

 

 

 

 

수도권 3곳에서 진 것보다 광주에서 진 것이 더 충격이었나 봅니다.

언제나 호남을 뒷배 삼아서 정치를 해왔던 새정치민주연합~

하지만 그 새정치민주연합이 아닌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당선되었죠.

당장 내년 총선이 걱정되는 상황이죠.

 

아니나 다를까 광주공항에 내리자마자 문 대표를 기다리는 건 성난 광주 민심~

 

 

 

표현은 조금 심하지만 다 새정치민주연합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온 거겠죠? ㅋ

그런데 광주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아닌 천정배를 지지했다고 해서

과연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마음이 사라졌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에 비해 천정배 의원이 더 강한 힘이 있었기 때문에 천정배를 선택한 것이지

호남이 새정치민주연합을 버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호남홀대에 대한 서운함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것으로 인해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애정까지 버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년에 있을 제20대 총선에서는 그 이전과 같은 안일함으로 공천을 해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나눠먹기식 공천은 통하지 않고, 정말 강한 후보만이 당선될 것 입니다.

이미 천정배 의원이 자신이 엄선한 후보를 무소속으로 내보낼 것을 시사했기 때문이죠.

문재인 대표께서도 얼른 기운을 차리시고 다음 총선, 대선에 몰두하시길 바랍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만든 것도 광주였습니다.

부산 시장 선거에서 계속 물먹은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스토리를 가진 대권주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문재인 대표를 진짜 대권주자로 만드는 위기이자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더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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