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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

아무래도 역풍을 우려한 지도부의 결단이라 생각한다.

이미 여러 언론에서 이를 예견했다.

나 또한 이 정도에서 끝날 것으로 생각했기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오히려 놀란 것은 인터넷 여론

물론 비난조의 목소리가 높다.

새누리 지지자는 당연히 왜 이제서야 라는 투로 비난하고

더민주 지지자(?)는 필리버스터를 왜 중단하냐고 비난한다.

 

개인적으로 더민주 지지자가 필리버스터 중단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에 대해

크게 3가지 반론을 할 수 있다.

 

첫째, 이미 필리버스터의 효과는 거뒀다.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도 요 며칠간의 필리버스터로

테러방지법의 독소조항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하였을 것으로 본다.

 

둘째, 필리버스터를 더 하면 득보다 실이 크다.

지금까지는 크게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더 이상 할 경우 지역구 획정이 지연되어

자칫 총선 지연이라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고

그 것만으로도 충분히 비난을 받을 수 있다.

 

셋째, 어차피 테러방지법은 통과된다.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게 필리버스터를 계속하면

테러방지법이 통과 안 될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필리버스터를 하는 동안은 통과가 안 되겠지만

새누리당은 이번 회기가 끝나도 다시 다음 회기에서 직권상정하여 통과시킬 수 있다.

그 때도 필리버스터를 과연 할 수 있을까?

 

 

 

 

새누리당은 깡패다.

국회 과반수를 점하고 직권상정으로 밀어붙이기 식 정치를 한다.

토론도 없다.

 

그나마 필리버스터로 국민들에게 법안의 문제점을 알린 게 다행이다.

그런 새누리를 심판할 생각을 해야 한다.

 

그런데 자칭 야권 또는 진보 지지자라는 사람들이

필리버스터 중단을 두고 더민주 지지를 철회한다거나

또는 새누리를 지지한다고 하는 것을 보면 기가 찬다.

그런 지지는 필요없다.

 

더민주에서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역풍 때문에 했다는 언론 매체의 분석만 보지 말고

조금 더 알아보자...

 

 

 

 

 

지금 더민주는 이중으로 공격받고 있다.

야권이지만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더민주를 맹공격하고 있다.

수도권 충청에서는 고정표를 가진 새누리와 싸우고 있다.

정말 힘든 상황

 

필리버스터 하나에 매달려서

모든 선거구에서 전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더민주는 이념대립으로 가면 총선 필패이다.

박근혜 정권의 경제 무능으로 경제 프레임으로 가야 승리할 수 있다.

이미 김종인 대표는 경제 공약을 갖춰놓고

총선전에 뛰어들 힘을 갖고 있다.

 

경제 부각만이 더민주가 사는 길이고

더민주가 살아야 종국적으로 테러방지법의 독소조항을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이다.

너무 더민주 미워하지 말고 지지해보자.

 

 

 

 

 

솔직히 말하면 국민 중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정치 이슈에 무관심이다.

드라마 기사에는 몇 천개의 댓글이 달리지만

정작 정치 이슈 기사에는 몇 백개도 잘 안 달린다.

 

정치 무관심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방법만이 더민주가 승리하는 길이다.

이념 대립은 정치 무관심한 사람을 끌어들일 수 없다.

경제 프레임으로 가야 하며

서민경제 살리기를 김종인 체제가 지향해 가야 하는 이유이다.

 

더민주는 일하고 싶다.

경제 정책으로 국가 발전을 이바지하고 싶다.

총선에서 이기면 테러방지법도 수정할 수 있다.

더민주 믿고 지지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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