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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선거] 제18대 대선 2012.12.19

코리안박 2018. 3. 24. 22:46

 

 

2012년 12월 19일 대선은 박근혜의 승리로 끝났다.

우선 이 선거의 중요 포인트는

1. 안철수의 등장

2. 국정원의 정치개입

3. 개표 부정 의혹

 

이 세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전국 개표 현황을 보면

수도권은 박빙, 충청권은 박근혜 약간 우세로 나타나고 있다.

 

사실 이 선거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선 박근혜-문재인-안철수 3파전이던 때

박근혜의 지지율은 문재인과 안철수의 지지율 합산에 미치지 못 했다.

문재인과 안철수가 단일화만 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문재인과 안철수는 단일화의 필요성에는 공감을 했지만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 논쟁이 있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문재인은 당원 투표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고

안철수는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다.

민주당 당원이 더 많기에 문재인이 당원 투표는 더 유리했고

국민 여론조사를 하면 안철수가 더 유리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단일화 방식으로 논쟁하다가

나중에 박근혜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에서

상대적으로 상대하기 편한 문재인을 지지하자

안철수는 여론조사 방식에서마저 불리한 상황이 되어 버린다.

그러자 안철수는 선거를 포기한다.

 

결국 안철수가 빠지긴 했지만

불완전한 단일화였다.

안철수를 지지하던 지지자들이 문재인 쪽으로 고스란히 오지 않았다.

단일화 과정이 좋은 모양새가 아니었으니

투표를 하지 않거나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한 경우도 많았다.

 

더 큰 문제는 국정원의 선거개입이다.

국정원은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하였다.

댓글 공작이 그 예이다.

문제는 댓글 공작을 하다가 발각된 국정원 직원에 대해서

투표일을 얼마 안 남기고

경찰이 무혐의로 발표해 버린 것이다.

그 일로 나중에 권은희, 윤석열 등 새로운 히어로가 탄생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이 당시에 무혐의 발표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는 치명적인 사건이었다.

 

마지막으로 개표부정인데

이건 더플랜 영화를 보면 충분히 의심해 볼만한 문제라고 생각된다.

당시 이명박 정부 하에

국정원, 군대를 비롯한 모든 국가기관이 썩을대로 썩어 있어서

선거가 공정하기가 참 어려웠을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 이후로

한국 정치 지형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불렸다.

현재는 민주당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지만

당시만 해도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우월한 지지를 받았다.

참 격세지감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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