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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리뷰

[짧은리뷰] 연예인 키의 비밀

코리안박 2009. 5. 4. 01:57


'인물프로필' 카테고리를 작성해가면서 발견한 연예인 키의 비밀을 적어볼까 해요.
저는 흔히 연예인들의 프로필을 네이버에서 찾곤 합니다.
간단하게 연예인들의 정보에 대해 알 수 있으니깐요.

근데, 이 프로필에 키가 적혀 있을 때가 있고, 안 적혀 있을 때가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위 사진은 네이버에서 '알렉스'를 검색하면 나오는 알렉스 프로필이예요.
알렉스는 가장 기본적인 키나 몸무게 정보는 나와 있지 않고,
다른 연예인들에게는 잘 나와 있지 않은 데뷔나 수상 경력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있네요.
왜 그럴까요?

물론, 소속사 측에서 게을러서 정보를 입력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사실은 알렉스 씨의 키가 작기 때문입니다. (소속사가 기본적인 프로필을 게을리 하다뇨~!!ㅋ)
실제로 알렉스 씨는 자신의 키가 168cm 라고 푸른밤에서 말한 적이 있는데요.
이 키가 실제 알렉스 씨의 키인지는 잘 모르지만, 자신의 키가 작다고 밝혔어요.

개인적으로 알렉스 씨의 이런 모습이 좋았습니다.
자신의 키가 작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이 너무 편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오히려 자신의 키를 숨기고자 깔창을 끼고, 굽 높은 신발을 신고, 프로필을 위조하는 것보다 낫죠.
물론, 인터넷 프로필에 자신의 키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속인 건 아니잖아요.

실제로 전 MBC 라디오에서 주최한 콘서트에 가서 알렉스 씨를 가까이서 본 적이 있는데,
168cm 정도로 작아보이지 않았습니다. (무대 바로 앞이어서 정말 가까웠답니다.ㅋㅋ)
머리가 작고, 신체 비율이 좋은데다가, 운동을 하셔서 실루엣도 깔끔해 보이고 좋았답니다.
더군다나 무대 위에 있으니 키가 작아 보이지 않았죠.
그래서 라디오 방송의 알렉스 씨 발언에 깜놀할 수 밖에요.

대부분 키가 작은 배우나 가수 분들이 프로필 상 키를 숨기곤 합니다.
하지만 당당히 키를 밝힌 분들은 그냥 그 키에서 3~5cm 낮춰서 보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제 키를 밝히신 호탕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 영리를 밝히는 소속사에서 프로필을 관리하는 이상 연예인 키를 그대로 적진 않습니다.

근데, 이런 걸 가지고 사기 친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남자가 키 좀 3cm 높여서 말하는 것은 평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자분들이 화장하고 뽀샵 처리하는 것이 사기가 아니듯이요.ㅋ)

제가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두 남자가 대화를 하는 걸 들었는데,
키가 작아보이는 사람이 자신의 키가 175cm라고 하는 걸 들었습니다.
전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나중에 식당에서 일어나 나가는 모습을 보니 정말 키가 작은 것입니다.
170cm 도 안 되어 보이는데, 어떻게 175cm라고 할 수 있는지...
물론, 제가 슬쩍 옆을 지나가 보아서 측정한 정확한 겁니다.ㅋㅋ

이렇듯, 남자 키는 조금 나이롱 성격이 있습니다.
자신의 키가 너무 크면 무릎을 조금 구부려서 줄이면 되고 -
자신의 키가 너무 작으면 깔창과 굽 있는 신발을 신어서 늘리면 되고 -
연예인 키가 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저번에 해피투게더에 '달콤한 거짓말' 팀이 나왔는데, 조한선 씨와 이기우 씨가 둘 다 장신이잖아요.
키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기우 씨가 상대방과 촬영을 할 때는 항상 무릎을 굽히고 했다네요.
다 자신의 키를 평균에 가깝게 하려는 노력을 하는 거 같아요.
키 작은 배우는 키를 늘리구요~

저희같이 비디오 세대는 이런 키나 외모에 대단히 신경 쓰고
연예인들의 멋진 얼굴 사진을 보고 부러워하기도 하고, 긴 기럭지에 감탄하기도 하는데
제가 포토샵을 배우면서 이런 것도 다 부질없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정말 포토샵을 잘 하는 사람이 사진을 손 보면 원판과 전혀 다른 사진이 나옵니다.

다리가 짧으면 길게 해서 전체 신체 밸런스를 맞출 수 있고,
얼굴에 점이 많거나 여드름이 있으면 깨끗이 만들 수도 있구요.
게다가 얼굴에 다크 서클이 있거나, 얼굴이 하얗지 않다면 미백 효과를 주는 것도 어렵지 않아요.
얼굴이 큰 사람도 얼마든지 작게 만들 수 있구요. (물론, 전혀 어색하지 않게 하면서요~)

이러니 연예인 사진에 너무 감탄할 필요도 없고, 부러워할 필요도 없답니다.
자신을 낳아주신 부모님을 탓할 필요는 더욱 없구요~

아무쪼록 연예인 때문에 스트레스만 안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적은 짧은 리뷰였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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