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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보기] 신데렐라맨 결말

코리안박 2009. 6. 8. 23:12




드라마 신데렐라맨이 이번 주에 종방했습니다.
그 전 드라마인 돌아온 일지매가 워낙 시청율을 말아먹고 끝났는데
이 드라마가 그 시청율마저 끌어내리고 종방했습니다.

MBC 드라마가 SBS 드라마에 비해 왜 이리 약한지...
캐스팅 하나는 MBC 드라마가 좋은데, 드라마 스토리 구성이 너무 빈약해요.
돈 많이 써서 캐스팅만 잘 할지 말고, 작가 라인 좀 바꾸셨으면 좋겠네요. 
탄탄한 구성은 기대도 안 하지만 좀 얼키고 설킨 이야기라도 좀 보여줬으면 합니다.





이 드라마의 결론은 결국 착한 드라마로 끝났습니다.
할머니는 정신을 차리고, 권상우은 결국 할머니께 자신이 손자임을 밝혔습니다.
그런 사정을 모르고, 송창의는 할머니 대신 자신이 소피아 어패럴의 회장이 되려하구요.

이런 내막을 안 권상우는 주주총회에 나서서 송창의가 회장되는 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결국 막상막하의 혼조 속에서 권상우 어머니가 남긴 주식 덕분에
송창의의 회장되기 계획은 망하고 맙니다.

송창의는 망연자실해 합니다.
회장이 되고자 했던 자신의 계획은 망했고, 배신을 해서인지 할머니를 만날 자신도 없구요.
하지만 할머니는 그런 송창의를 용서해 주며,
한번도 송창의를 자신의 손자가 아니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위로를 해주더라구요.
결국 송창의는 할머니 앞에서 울고 말지요.

그렇게 화해 무드가 흐르고, 송창의와 권상우도 화해를 한답니다.
송창의는 악역으로 나오긴 했지만, 사실 권상우를 가족이라 생각하고 좋아했으니깐요.

윤아는 콘테스트에서 수상을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의 뜻을 받들기 위해
시장 사람들 편에 서기로 하고, 우승을 반납하고 맙니다.
그런 그녀의 깊은 뜻을 안 시장 사람들은 돈을 모아서 윤아를 프랑스로 유학보내려 합니다.

하지만 윤아는 자기 대신 시장 분위기를 느껴보라고 권상우를 파리로 보내지요.
권상우는 파리로 가서 윤아의 의상을 보여주고, 윤아의 가치를 인정받아 오죠.

송창의와 한은정은 버림받음으로써 각자 상처를 받았지만,
다시 새로운 사랑을 할 것을 다짐하면서 신데렐라맨 결말을 짓네요~ㅋ




스토리 쓰는 거를 부담스러워 하는데, 오랜만에 써보네요.ㅋ
궁금해 하실 분들이 많으실 거 같아서요.ㅋ

역시 착한 드라마라서 재미가 없네요.
모든 게 행복하게 끝나는 게 좋기는 하지만, 뭔가 긴장감 부족이랄까요...?ㅋ
현실성 없는 스토리 전개도 마음에 안 들었구요.

우선 왜 모아신용금고 회장 따님보다 동대문 디자이너가
남자들에게 인기가 더 많은지부터 설명을 필요한 듯 싶네요.
요즘같은 경제 위기 속에서 시청자들이 볼 때 얼마나 현실성 없는지 아는지...
장세은이 얼굴이 딸리나, 몸매가 딸리나... 돈 많은 장세은을 왜 차버리는지...ㅋㅋ

이런 현실성 없는 전개가 드라마를 망쳤다는 걸 작가는 좀 아셨으면 좋겠어요.
나이가 훨씬 많은 권상우가 송창의의 동생으로 나오는 것도 솔직히 부담되었고,
권상우와 윤아 나이 차이가 띠동갑을 넘는다던데, 그럼에도 커플로 나온 것도 그렇구요.

난 MBC 를 좋아하는데, 드라마 제작은 SBS 만 못 하는 듯...ㅠ
빨리 거침없이 하이킥 시즌 2 나 방송했으면 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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