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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기] 우동 Udon

코리안박 2009. 7. 5. 15:24



오래전부터 본다면서 미루고 미루다가 인제서야 본 영화 우동
한국판 포스터가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아서 차마 볼 생각을 못 하다가 인제서야 봤답니다.
일본판 포스터가 훨씬 마음에 들어서 일본판으로 쓴 점도 이해해 주세요. ^^




미국 뉴욕에서 잘 나가나는 개그맨이 되겠다며 떠난 코스케가 일본으로 돌아옵니다.
잘난 곳 하나 없고 재밌지도 않은 개그를 날리니 미국에서 버림받을 수 밖에요.
결국 일본에서도 좋은 직장은 못 구하지도 못 하고 지역 잡지의 판매원으로 취직하고 맙니다.

하지만 워낙 작은 지역이다 보니 판매원의 보수도 시원찮고
결국 다른 해법을 강구해야 겠다고 생각한 코스케
친구들과 지역의 명물인 우동에 대해 소개하기 시작합니다.




비록 시골이지만 이 지역에는 수많은 우동 가게가 있고,
그러한 것을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는 잡지가 되게 만들죠.
숨어있는 맛집에 대해 소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결국 이러한 성과가 효과를 발휘하고 사람들은 숨은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우동의 새로운 면모를 다시 알게 됩니다.
일약 우동 붐이 시작된 거죠.




그러던 중 대대로 우동 장사를 해오던 코스케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당장 우동집이 문 닫아야 할 판이 되었습니다.
비록 자식이지만 아버지랑 담을 쌓고 지낸 터라 아버지의 우동 비법은 몰라서
아버지가 만든 우동 맛을 재현해 낼 수 없었거든요.




그러던 차에 친구랑 함께 알아내 온 우동 맛집들로부터 조언을 구해서
다시금 아버지의 우동 맛을 재현해 낸 코스케
결국 누나의 인정을 받게 되고 다시 우동 가게를 열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영화 식객처럼 음식을 다룬 영화라는 게 특색인데
영화 보는 내내 우동이 먹고 싶게 만들기도 하죠.

일본 여행하면서 우동의 매력을 잘 몰랐다는 분들도 많던데
이 영화에 나오는 우동은 숨은 맛집같은 데다가
우동 집을 찾으려고 엄청 고생한 뒤에 맛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 맛의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일본 문화인 우동을 잘 표현해내서 멋지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식문화를 영화로 표현하면 더욱 좋겠다고 생각되네요.
오늘 점심은 우동으로 하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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