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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하철 2호선 건설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 남구 지역에서는 지하철 건설로 인한

푸른 길 훼손을 우려하는 분들이 많네요.

 

 

 

 

광주 남구 푸른길은

기존의 폐선노선을 푸른길이라는 공원으로 부활시킨 건데요.

저도 한번 가보긴 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폐선 노선을 따라서 공원이 조성되어서 참 예쁘고

남구 주민들에게는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논란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바로 지하철 건설 비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정된 예산에서 지하철을 건설하다 보니 비용을 가장 아낄 수 있는 방안으로

바로 푸른길을 이용하여 지하철을 건설하는 것이죠.

 

푸른길을 주장하는 남구 주민들의 생각은

굳이 푸른길을 훼손하지 말고 도로를 파서 지하철을 건설하자는 쪽이고

예산을 절감해야 하는 광주시의 입장은

푸른길을 파서 지하철을 건설하자는 쪽이죠.

 

원래 다른 노선 건설은 도로를 통해 짓는데

푸른길 노선은 원래 폐선노선이다 보니 지하철 건설의 최적의 조건이죠.

광주시에 따르면 푸른길로 지하철을 건설하면 1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하고

푸른길을 지키고 도로로 지하철 건설하자는 측은 400억 정도만 절감된다고 하네요.

 

1000억원이든 400억원이든 푸른길을 통해 건설하는 게 비용은 더 저렴하네요.

하지만 문제는 푸른길을 통해 지하철을 건설할 경우

지하철을 건설하는 동안 푸른길을 사용할 수 있고

다시 푸른길을 조성해도 예전의 푸른길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인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푸른길이 아닌 도로를 통해 지하철을 건설하는 경우

지하철 건설로 인한 도로 교통의 방해도 심하거든요.

따라서 푸른길로 지하철을 짓는 게 무조건 안 좋은 건 아닌 거 같고

향후 지하철 건설 후에 푸른길을 다시 조성해도 된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예산 절감하자는 주장도 설득력 있다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폐선부지였던 푸른길이었던 만큼

지하철 건설에 이처럼 최적인 곳이 없거든요.

가뜩이나 돈 없어서 지하철 건설이 가능한지 걱정되는 판인만큼

좀 더 경제 쪽으로 알뜰히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좀 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일단 광주 남구 지역민들은 푸른길 훼손을 원치 않는 거 같네요.

이와 관련하여 남구 쪽에서 여론조사한 것을 봤는데요.

백운광장역 내부에 지하철 역을 건설하는 것과

지하주차장 건설 등 비용이 많이 드는 쪽으로만 선택됐네요.

 

관련 기사 링크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1371475

 

조금 눈에 띄는 여론조사 내용도 있는데

향후 광주 지하철 2호선이 건설된다면 효천역까지의 구간을 좀 더 연장하여

광주전남혁신도시까지 지하철을 건설하는 것에 대한 항목이네요.

물론 노선 연장안에 80% 가까운 지지 여론이 있네요.

 

저번 포스팅에 적었지만

기존에 광주와 전남은 공동으로 광주-나주 혁신도시 광역철도를 계획한 바 있습니다.

아래는 그 노선도 계획안이었는데요.

 

 

 

 

앞으로 광주 지하철 2호선 건설이 본 궤도에 오르고

광주전남혁신도시가 안정되고

남구 대촌동에 지어질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수요가 늘어난다면

남구에서 나주까지 이어지는 지하철 연장안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사실 광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이만큼 좋은 건 없다고 생각되거든요.

한국 전력 유치로 인한 에너지 벨리 건설~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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